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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P초점]"건강한 웃음" '최유프2', 참전용사 비하 논란 딛고 이홍렬로 재기할까

입력 2019-09-06 18:2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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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천윤혜기자]'최신유행 프로그램2'가 시작 전부터 돌아선 대중들의 마음을 돌려세울 수 있을까.

6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누리꿈스퀘어에서 XtvN 새 예능 프로그램 '최신유행 프로그램2'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권혁수, 김민교, 정이랑, 예원, 이세영, 강윤, 아린, 박규남, 지예은, 김은정, 강율, 이홍렬을 비롯해 오원택 PD, 강봉균 PD, 강나래 PD가 참석해 새 프로그램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최신유행 프로그램2'는 지난해 방영됐던 '최신유행 프로그램'의 시즌2 버전으로 핵인싸가 되고 싶은 아싸를 위한 하이브리드 버라이어티 미드나잇쑈. 시즌1에서 사랑 받은 '요즘것들 탐구생활'과 새롭게 선보이는 '스타트-엇!?', '아싸써커스'까지 총 세 코너로 구성돼있다.

'최신유행 프로그램2'는 첫 방송을 시작하기도 전에 암초를 만났다. 지난해 시즌1 방송 당시 '요즘것들 탐구생활'에서 6.25 참전 용사들을 희화화했다는 논란에 휩싸이며 곤혹을 치렀던 것. 당시 크루 김민재는 6.25 참전 용사의 옷을 입고 있기도 해 논란은 더욱 커졌다.

오원택 PD는 이를 의식한 듯 "코미디 프로그램을 하고 있고 사회 풍자적인 코드가 있다보니 우리 주변에서 찾을 수밖에 없다. 그러다보니 요즘 이슈가 되는 이야기를 다루게 되는데 사람들이 불편해하지 않을까, 건강한 웃음인지, 누군가를 비하하는 비열한 웃음인지 항상 고민한다.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웃음은 어느 정도 뾰족하고 공감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건강한 상식 선에 있는 분들이 함께 웃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건강한 웃음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 같은 발언에 6.25 참전 용사 비하와 관련된 구체적인 답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그러자 오 PD는 "참전 용사 이야기는 새로 방송을 하거나 만들어낸 게 아니라 지난해 '군무새' 편에 있는 특정 장면이 캡처된 거다. 맥락은 군대를 먼저 간 분들의 부당한 상황들을 풍자한 거다. 선임들이 후임들을 괴롭힐 수 있다고 한다면 더 윗 세대인 베트남 참전 군인들, 6.25 참전 군인들, 이순신 장군까지 계시다는 의미로 표현한 거다"며 일부분만 보고 대중들이 오해를 하고 있다는 입장을 전했다.

그는 이어 "참전 용사를 희화화하거나 따라한 사실은 없다. 그렇게 오해한 부분은 전체적인 맥락을 생각해주셨으면 좋겠다"고 해명하며 "저희도 세심한 편집과 연출로 노력하겠다. 방심위에서의 주의를 받은 이후에는 군대를 그런 식으로 이야기 한 적은 없었다. 이번 시즌에서도 더 조심히 만들 거다"고 주의하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이에 덧붙여 "(요즘 사회가) 서로를 반목하고 혐오하는 일이 많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해하려는 노력 없이 반목하거나 손가락질하는 게 마음이 아팠다. 세대를 넓힌 이유도 세대 간의 몰이해를 넘어 교두보가 되기 위해서다. 웃음으로 서로를 승화하고 이해하고 사회적인 갈등, 혐오가 해소됐으면 좋겠다는 게 프로그램 연출 의도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해당 프로에 크루로 참여해 비난을 받았던 김민교 역시 조심스럽게 말문을 열었다. 그는 "희극을 하는 사람 입장에서 소재를 다루면서 조금 더 신중하게 생각하고 만들어야한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앞으로 시즌2를 만들면서 더 생각해 건강한 웃음을 드리겠다"고 해당 논란에 대해 간접적으로 언급했다.

희화화 논란을 극복하고 시즌2로 건강한 웃음을 주겠다고 약속한 '최신유행 프로그램2'. 특히 이번에는 새 크루로 이홍렬이 투입되며 세대를 넘나드는 장을 만들 것임을 알렸다. 이홍렬은 "PD로부터 출연 제의를 받고 '뭐지?' 하는 생각이 들었고 이어서는 '이게 웬 떡이냐' 했다. 지금까지 오랫동안 방송했지만 주로 MC를 많이 했다. 그러다보니 연기에 목말랐지만 많은 무대가 주어지는 나이는 지났다. 출연을 결정짓고 와서 보니 나이 차가 많은 후배들과 함께 하는데 저는 그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고 젊은 후배들한테 무언가를 배우겠다는 생각으로 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온 가족이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 되고 싶다. 세대를 초월해 함께 웃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 되길 바란다. 웃음 코드는 예전이나 지금이나 똑같다. 웃음의 포인트도 같은데 시대에 따라 조금씩 달라지는 것을 이해하고 자기 것으로 만들면 어제 웃음보다 내일 웃음이 커진다고 본다. 저는 반가움이라는 무기로 다가서고 싶다. 온 가족이 웃다가 편안하게 잘 수 있는 프로그램에 기여하는 한 사람이 되고 싶다"는 바람을 전해 크루들의 박수를 이끌어냈다.

'최신유행 프로그램2'가 기존 크루와 새로운 크루들이 모여 시즌1보다 더욱 강력한 웃음으로 돌아올 수 있을까. 시즌1에서의 논란으로 이미 대중들에게 비난을 받고 있던 상황에서 이들이 건강한 웃음으로 세대 간의 교두보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XtvN 새 예능 프로그램 '최신유행 프로그램2'는 오는 7일 오후 12시에 첫 방송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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