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현진 기자]
구헤선과 안재현의 이혼을 둘러싼 SNS 진실공방이 안재현의 이혼 소송 제기로 법정으로 향하게 됐다.
5일 오후 안재현 측 법률 대리인 방정현 번호사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안재현의 입장을 전했다. 그가 전한 안재현 측의 입장은 본격적인 이혼 소송에 관한 것이었다. 방정현 변호사는 "안재현 씨는 현재 법적인 대응을 준비할 수밖에 없는 상태다. 구혜선 씨와의 혼인이 사실상 파탄 난 상태에서 SNS 등을 통해 사실관계를 증명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면서 "이에 구혜선 씨를 상대로 이혼 소송을 제기, 법적 증거를 통해 법원의 판단을 받는 것이 옳다고 결론내렸다.(현 단계에서 형사고소는 하지 않겠다는 안재현 씨의 의지를 적극 반영했다.)"며 20여일간 지속되어 온 폭로전을 끝내고 법정에서 진실을 가릴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구혜선, 안재현 부부의 파경 사실은 지난달 18일 구혜선이 자신의 SNS를 통해 직접 밝히면서 시작됐다. 이후 구혜선 측은 이혼 사유가 안재현의 단순 변심이라며 그가 소속사 대표와 자신의 욕을 했다는 것과 생일날 먹고 싶다고 했던 소고기 뭇국을 끓여주었으나 거의 먹지 않고 나가 외부 사람들과 생일 파티를 즐겼다는 것, 자신이 무엇을 잘못했냐고 물으면 '섹시하지 않다'고 말하며 이혼을 요구했다고 폭로를 이어갔다.
심지어 구혜선은 안재현과의 이혼 사유를 안재현의 외도 때문이라고 주장했고 더욱이 그 상대가 '현재 안재현과 드라마를 촬영 중인 배우'라고 특정지으며 대중들을 더욱 충격으로 몰아넣었다. 결국 안재현은 이혼 소송이라는 카드를 빼들고 말았다.
방 변호사는 "현재 구혜선 씨의 일방적인 SNS 주장으로 사실관계가 어긋난 상황"이라며 "구혜선 씨의 발언으로 상당 부분 과장 및 왜곡이 이루어진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로 인해 안재현 씨의 명예가 심각하게 훼손됐고, 심지어 그 피해는 이번 일과 관계없는 제3자에게로 확산되고 있었다"며 안재현이 자신을 둘러싼 악성 루머에 대해서 강경한 법적대응을 할 것이라는 입장도 전했다.
현재 대중들이 크게 주목하고 있는 진실 공방의 쟁점은 총 3가지로 이혼 귀책 사유, 정준영 관련 루머, 안재현의 외도설에 대한 것이다.
#이혼 귀책 사유
구혜선은 지난달 18일 처음 파경 위기에 대해 전하며 "권태기로 변심한 남편이 이혼을 요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구혜선은 안재현에 대한 폭로전을 이어오며 안재현이 주취상태에서 다른 여성과 연락하는 것을 목격했으며 그가 외도를 했다고 주장하며 귀책사유를 안재현에게서 찾고 있다.
안재현 측은 정확한 이혼 사유를 전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안재현은 지난 21일 "결혼 후 1년4개월째 정신과 치료를 받으며 우울증약을 복용하고 있다. 결혼 생활을 하며 남편으로 최선을 다했고, 부끄러운 짓을 한적 없었다"며 구헤선의 SNS 폭로를 두고 "긴 대화 끝에 서로가 합의한 것을 왜곡해서 타인들에게 피해를 입히고 계속 본인의 왜곡된 진실만 이야기하는 그녀를 보면서 더더욱 결혼 생활을 유지할 자신이 없다는 생각만 들었다"는 입장을 전한 바 있다.
방정현 변호사도 "현재 구혜선의 일방적인 SNS 주장으로 사실관계가 어긋난 상황이다. 구혜선의 발언으로 상당 부분 과장 및 왜곡이 이뤄진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구혜선이 주장한 안재현의 귀책사유를 부인했다.
#정준영 관련 루머
안재현은 과거 '신서유기'에서 음악방송을 함께 진행한 정준영과 친분이 있다고 언급한 사실이 알려지며 해당 파경 이슈가 정준영과 관련된 일련의 사태와 관련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받으며 곤혹을 치뤘다.
방정현 변호사는 이러한 루머 때문에 안재현이 자신을 찾아왔다고 전하며 "저는 '정준영 단톡방 사건'을 공익신고한 변호사입니다"며 이에 대해 "이번 일을 계기로 다시 정준영 카톡을 살펴봤다. 두 사람의 카톡 대화는 없었다. 또한 2016년 7월 19일, 정준영 씨가 제3자와의 대화에서 '재현이형 안본지 1년됨'이라고 말한 사실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방 변호사는 "안재현은 이혼 소송을 통해 혼인 관계를 정리하는 한편, 그 결과를 통해 자신을 둘러싼 각종 오해들을 해명하고자 한다"며 정준영과 관련된 루머를 전면 부인했다.
#안재현의 외도설
구혜선은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정확한 이혼 사유는 안재현의 외도"라고 주장하며 안재현이 '현재 촬영 중인 드라마 여배우'를 언급했다. 그러면서 구혜선은 "결혼 후 남편 컴퓨터에서 여배우와 호텔에서 가운을 입은 채 야식을 먹고 있는 사진을 가지고 있다. 법원에 증거로 제출하겠다"고 밝혀 더욱 충격을 안겼다. 이는 결국 현재 드라마에서 호흡을 맞추고 있는 오연서와 김슬기에게로 불똥이 튀는 결과를 낳았다. 이에 오연서는 "명백한 명예훼손이다. 법적대응할 것"이라고 강경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방 변호사는 "안재현에 따르면 해당 사진은 결혼 전에 만났던 여자친구와 찍은 것으로 파악된다. 현재 드라마를 함께 촬영 중인 여배우가 아니다"라며 "하지만 구혜선은 이 사진을 최근 사진으로 왜곡, 혼인 관계의 파탄 배경이 외도라는 새로운 주장을 꺼냈다. 이는 명백한 허위사실이다"라고 외도설을 전면 반박했다.
방 변호사는 "현재 그 사진은 구혜선이 USB에 보관해 갖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해당 사진을 법원에 제출해 사실 여부를 따졌으면 한다. 사진 데이터 기록 분석을 통해 진위여부가 밝혀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구혜선의 수 차례의 SNS 폭로글에도 침묵하던 안재현은 결국 ‘귀책사유’와 ‘정준영 루머’, '외도설'을 전면 부인하며 이혼 소송에 돌입했다. 두 사람의 주장이 판이하게 엇갈리고 있는 상황에서 법원의 판단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현재 구혜선은 안재현의 입장에 즉각 대응하던 행동을 멈추고 침묵을 유지하고 있다. 그동안 "가정을 지키고 싶다"는 입장을 꾸준히 피력해 온 구혜선이 그 입장을 고수할 것인지, 아니면 그의 입장에도 변화가 생겼을지 지켜봐야 할 일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