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고명진 기자]가수 유승준과 MC몽의 복귀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뜨겁다.
지난 2001년 유승준은 공익근무요원 판정을 받은 상태에서 귀국보증제도를 이용해 출국, 2002년 미국 시민권을 취득하고 한국 국적을 포기했다. 이에 법무부는 유승준의 한국 입국을 제한했다.
"해병대에 갈 것"이라고 말했던 근육질의 스타 가수에 대한 국민의 배신감은 컸다. 유승준을 좋아했던 수많은 팬들은 그로부터 등을 돌렸고 여전히 그러하다.
그런데 유승준이 한국 입국을 추진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2015년 10월 유승준은 재외동포 비자인 F-4를 신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자 LA총영사관을 상대로 사증발급거부취소 소송을 제기했다, 1심과 2심에서 패소 판결이 나왔으나 상고심 재판부가 "1심·2심 재판부의 입국을 허락할 수 없다는 원심을 파기한다"고 판시하며 유승준에 대한 비자발급 거부가 위법하다는 판결을 내렸다.
이후 한국에 오고 싶은 유승준과 그를 보고싶지 않은 많은 사람들이 대립했다. 유승준 입국을 금지하라는 국민 청원은 삽시간에 20만명을 돌파했다. 또한 정성득 병무천 부대변인은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한국에) 들어오는 형태가 여러가지 있는데, 스티븐 유의 경우 일단 입국이 금지된 것이기 때문에 어떤 형태로도 들어올 수 없는 것으로 되어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정 부 대변인은 "병역의 의무는 대한민국 국민만 이행할 수 있는 권리이자 의무다. 유승준은 이를 저버렸고, 이 같은 이유로 우리는 그 사람을 그냥 (유승준이 아니라) '스티브 유', '외국인 스티브 유'라고 부른다"고 부연했다.
이 가운데 유승준은 지난 8일 자신의 SNS를 통해 "사실이 아닌 것을 사실인 것처럼 말하는 것을 거짓 증언이라고 한다. 유언비어와 거짓 루머들 때문에 어떤 사람들은 삶을 포기하기도 한다"며 "처벌 아니면 사과 둘 중에 하나는 꼭 받아야 되겠다. 준비 중에 있다. 말 많이 참았다. 험한 말 하지 않으려고 입에 재갈을 꼭 깨물어야했다. 아나운서 값 해라. 사실을 알고 떠들라"고 서연미 아나운서에 대한 저격을 게재해 화제를 모았다.
이는 서 아나운서가 지난 7월8일 CBS '댓꿀쇼PLUS'에 출연해 유승준을 언급하며 "왜 굳이 들어오려고 하는지 모르겠다. 저한테는 괘씸죄가 있다"며 "어린 시절 본 방송에서 '해병대에 자원입대하겠다'고 한 기억이 있다"고 말한 것을 저격한 것.
또한 서 아나운서는 자신의 SNS를 통해 심경을 고백하며 "전 국민 앞에서 사실이 아닌 것을 사실인 것처럼 대국민 사기극 연출한 분께서 '거짓 증언'과 '양심'을 거론할 자격이 있는지 되묻고 싶다. 누군가가 자신의 커리어만을 생각해 거짓말할 때, 정직하게 군대 간 수십만 남성들의 마음은 무너져 내리지 않았을까"라고 다시 한 번 유승준에 대해 지적했다.
비단 유승준만의 이슈일까. 유승준과 관련된 다양한 상황들을 보면 떠오르는 또 한 명의 스타가 MC몽이다. 9일 MC몽의 소속사 밀리언마켓 측 관계자는 헤럴드POP에 "MC몽이 오는 10월 단독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이 맞다. 컴백과 관련해서는 아직 정해진 계획이 없다"고 전했다.
지난 2012년 대법원은 MC몽의 고의 발치를 통한 병역법 위반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바 있다. 하지만 악화된 여론을 돌리기엔 역부족이었다. 이후 MC몽은 방송에 복귀하지 못하고 음악활동에 전념했다.
그런데 MC몽이 지난 6월 22일과 7월 6~7일 각각 부산과 서울에서 열린 김종국 콘서트에 게스트로 출연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MC몽은 해당 콘서트에서 '서커스', '죽을 만큼 아파서' 등 자신의 히트곡들을 불렀다. 또한 MC몽은 "종국이 형과 평양냉면을 먹으러 가면 갈비찜을 시키는데 형이 사람들도 많은데 큰 소리로 '너는 이가 약하니까 꼭꼭 씹어먹어'라고 한다"고 과거 발치 논란과 관련해 간접적인 언급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물스물 들려오는 유승준과 MC몽의 복귀 소식에 대중의 반응은 싸늘하기만 하다. 과거의 인기와 영광을 잊지 못하는 것일 수도 있다. 하지만 두 사람이 기억하는, 큰 사랑을 받았던 유승준과 MC몽은 이미 대중의 마음 속에서 사라진 지 오래다. 대다수는 사람들은 그들의 복귀를 원하지 않는 것처럼 보인다. 누가 두 사람의 복귀를 원하는지는 너무나도 명확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