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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92세 할머니와 손녀&사과 안하는 동생&워커홀릭 아내(종합)

입력 2019-09-10 00:3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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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TV :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KBS2TV :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헤럴드POP=최하늘 기자]추석특집 사연과 후일담이 공개됐다.

9일 방송된 KBS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서는 추석을 맞아 역대 사연들의 스페셜로 꾸며졌다.

노령의 할머니가 자꾸 따로 살겠다고 말하는 게 고민이라는 손녀의 사연이 다시 방송됐다. 손녀는 부모님이 계시지 않는 상황에서 어릴 때부터 자신을 키워주신 할머니가 혼자 계시는 게 걱정인 상황. 그러나 할머니는 “애들이 아직 신 살림이고 미안하다”면서 자꾸 집을 나가겠다고 말씀하시는 이유를 말했다. 할머니는 “내 집이 아니니까 얹혀산다고 생각이 든다”면서 “나가야 마음이 편할 거 같다”고 했다.

손주사위는 “매니저 일을 하고 있는데 현장에서 할머니가 잘 계시는지 확인하러 가야 하는 게 난감했다”고 고충을 말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손주사위는 “인터뷰할 때 형편이 어렵다고 하셨는데 할머니랑 같이 사는 게 경제적인 부담이 전혀 없다”면서 같이 계셔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영자는 “할머니한텐 손녀지만 손녀한테 할머니는 엄마다 같이 살 수 있지 않냐”며 설득했다. 할머니는 “나간단 말은 나 혼자 속으로 하고 너한텐 안 할게”라고 말하며, 66표의 공감을 받았다.

공개 사과를 요구한다는 오빠의 사연이 소개됐다. 사연을 보낸 오빠는 여동생이 무슨 일이 있어도 절대 미안하다고 사과하지 않는다면서 공개적으로 사과를 받을 수 있게 해달라고 말했다. 그러나 동생은 “오빠랑 저랑 화내는 기준이 너무 다르다”면서 오빠가 답답하다고 말했다. 오빠는 “답답한 면이 있긴 있다”면서 자신의 성격을 인정하기도 했다. 동생은 어릴 적 가정폭력을 당했던 오빠를 안타까워하면서도 “엄마가 오빠를 데리고 나가있으면 혼자 집에 있었다” 면서 서로 엇갈린 상처를 털어놓기도 했다. 오빠는 “그때에는 나는 맞는데 동생을 집을 치워놓고 안 맞는다는 게 너무 미웠다”면서도 동생이 저런 상처가 있는 줄 몰랐다고 말했다. 오빠는 “아버지가 잘못하고도 사과를 한 적이 없어서 사과에 대한 집착이 있는 것 같다”고 인정하기도 했다.

동생은 “사과를 요구하는 기준이 너무 타이트하다”라면서 “전화를 안 받으면 전화를 받을 때까지 전화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누구랑 썸 타면 누군지, 어떤 사람인지, 어디까지 진도가 나갔는지 다 알려고 한다”면서 부담스럽다고 말했다. 반면 오빠는 “누구랑 결혼하든 제가 동생 손 잡고 들어갈 거라고 생각해요”라면서 동생이 걱정돼서라고 말했다. 이 사연은 68표의 공감을 받았다.

일 중독 아내 때문에 아내와 주말부부로 지내는 67세 남편의 사연이 공개됐다. 남편은 “아파트로 이사를 와서 좋은 집에서 같이 자고 싶은데”라면서 아내가 분식집 간이침대에서 산다고 말했다. 아내는 “돈을 벌어야 되니까 생활이 되니까”라고 말했다. 아내는 “아침 8시부터 준비해도 12시면 준비가 끝나고 일 끝나면 정리하면 12시니까 가게에서 잔다”라고 말했다. 아내는 어렸을 때부터 일을 시작해왔다면서도 “건강해서 지금도 일할 수 있다는 게 행복해요”라며 일이 즐겁다고 말했다. 딸 역시 “주말에만 엄마가 오시니까 얘기를 하고 싶은데 카더가든 팬들이랑 소통한다고 이야기를 할 시간이 없다”면서 엄마의 일과 취미 때문에 가족들이 함께할 시간이 없다고 말했다. 남편은 일도 좋고 카더가든도 좋지만 함께 시간을 보내자고 말했고 이 사연은 62표의 공감을 받았다.

한편, 방송이 나간 이후 남편은 아내의 출근시간이 늦어졌고 봄, 가을에 여행을 가기로 했다는 후일담을 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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