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드라마

[첫방]'달리는조사관' 이요원X최귀화, 공감 담은 新 휴머니즘 장르극의 탄생

입력 2019-09-19 09:12:34
    • 복사완료!

[헤럴드POP=안태현 기자] 공감을 앞세운 휴머니즘 장르물이 탄생했다.

OCN 새 수목 오리지널 ‘달리는 조사관’(연출 김용수/ 극본 백정철)이 지난 18일 첫 방송됐다. ‘달리는 조사관’은 평범한 인권증진위원회 조사관들이 그 누구도 도와주지 못했던 억울한 사연을 가진 사람들을 위해 싸워나가는 사람 공감 통쾌극. 이날 방송된 첫 회에서는 차기 대권 주자로 거론되는 최종복(조선묵) 시장의 비서 성추행 사건을 조사한 한윤서(이요원)가 시원하게 통쾌한 한 방을 날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진실 공방이 첨예하게 오가는 상황에서 한윤서가 전원위원회에 결정적인 증거가 담긴 블랙박스 영상을 공개한 것. 이는 진실을 밝히기 꺼려하던 운전기사를 찾아가 진심을 보여준 한윤서의 진정성 있는 태도가 이뤄낸 성취였다. 이에 마지막까지 음모론을 내세우면서 자신의 억울함을 피력했던 최종복은 진실 앞에서 무릎을 꿇어야 했고, 결국 자신의 모든 자리에서 물러나야만 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검사 배홍태(최귀화)가 비인권 검사로 낙인찍히면서 인권증진위원회로 강제 파견됐다. 한윤서는 이러한 배홍태와의 첫만남에서 그를 성추행 사건 피진정인으로 오해했고, 이러한 첫 만남은 자연스럽게 웃음이 새어나오게 만들기도. 이후 배홍태는 한윤서와 함께 노조 소속 소지혜(황재희)가 간부 이은율(임일규)의 성추행을 고발한 진정사건에 합류하게 됐고, 이 사건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그려지기도 했다.

확실하게 ‘달리는 조사관’은 그간 OCN이 내놓았던 장르물들과는 성격이 달랐다. 그동안 드라마에서 다루지 않았던 ‘인권’이라는 소재는 자연스럽게 다른 드라마들과는 차별성을 드러냈고, 각양각색의 캐릭터들 사이에서 벌어지는 사건들은 꽤 현실감 있게 시청자들에게 다가왔다. 이는 실제 국가인권위에서 근무 중인 송시우 작가의 경험이 녹아든 원작 소설이 가진 힘이기도 했다.

하지만 ‘달리는 조사관’은 원작의 힘에만 기대기보다 그간 OCN이 탄탄하게 다져온 장르물의 내공을 함께 소화하는 능력을 보여줬다. 특히 공감과 위로를 드라마의 기본 뼈대로 적용하면서 ‘달리는 조사관’은 휴머니즘 장르극의 탄생을 기대케 만들기도. 더불어 최귀화, 이요원 등 그간 많은 작품들에서 인상 깊은 연기력을 선보여왔던 배우들이 제각각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을 소화하면서 나타나는 시너지도 ‘달리는 조사관’이 가진 큰 힘이었다.

비록 첫 방송의 시청률이 전국 유료 가구 기준 1.2%(닐슨코리아 제공)에 머물렀지만, ‘달리는 조사관’은 첫 방송에서 앞으로 더욱 의미있고 재미있는 사건들이 등장할 것임을 예고하며 시청률 상승에 대한 기대까지 품게 만들었다. 그간 도전하지 않았던 ‘인권’ 소재의 휴머니즘 장르극. 과연 이러한 새로운 도전이 장르명가 OCN의 자존심을 더욱 굳건하게 만들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이 기사가 어떠셨나요?

LATEST MUSE

MOST READ

#이달의 아이돌
CLICK
블랙핑크 지수, 제니 이어 솔로 컴백
미스터리한 놀이공원으로의 초대
CLICK
#이달의 영화
오디세이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신작
세계 최초 전편 IMAX 촬영
오디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