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서현기자] 신세경이 '구해령'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지난 26일 MBC 수목드라마 '신입사관 구해령(연출 강일수/극본 김호수)'가 40부를 마지막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신입사관 구해령'은 조선의 첫 문제적 여사(女史) 구해령과 반전 모태솔로 왕자 이림의 '필' 충만 로맨스 실록. 신세경은 호기심 많고 자유로운 영혼 사관 구해령 역을 맡아 호평을 이끌어냈다.
무해한 퓨전 로맨스 사극으로 시청자들에게 뜨거운 사랑을 받은 '신입사관 구해령'. 신세경에게도 '구해령'은 남다른 작품이었다.
최근 서울시 강남구 논현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신입사관 구해령' 헤럴드POP과의 종영인터뷰에서 신세경은 "5개월 동안 촬영을 했다. 20부작 드라마 회차 대비 먼 곳까지 많이 왔다갔다 해서 힘들었던 부분도 있었다. 하지만 제작기간 자체가 길어지다 보니까 개인적으로는 문제가 없고 만족스럽고 행복했던 작품이었다"고 종영소감을 전했다.
신세경은 '구해령'을 마냥 행복했던 작품으로 떠올렸다. 폭력적인 내용 없이 무해한 내용과 캐릭터로 이뤄져있었기 때문.
"저는 개인적으로 다각도로 봤을 때 만족스럽고 좋았던 작품이다. 다른 작품이 안그랬다는 것은 아니지만 정신적인 고통 없이 연기에 집중할 수 있다는 것이 좋다는 것을 느꼈다. 그만큼 작품이 폭력적인 요소도 없고 무해한 작품이라고 생각했다. 사실은 MSG를 잔뜩 친 음식처럼 자극적일 수는 없지만 삼삼한 것이 가장 매력적일 것이라 생각했다. (구해령이)자랑스러운 점이기도 하다"
정신적인 고통 없이 연기를 할 수 있었단 것은 무슨 뜻일까. 신세경은 이에 대해 "다른 작품도 좋았다. 크게 정신적으로 고뇌를 느낀 적은 없지만 다른 배우분들도 겪을 수 있는 정도의 고통이었다. 한 인물을 담당하고 있는데 삶을 훑고 있는 와중에 어떤 행동을 하고 말하는 과정이 폭력적일 수 있지 않나. 그런 점이 정신적으로 힘들 수 있는데 이번 작품은 그렇지 않았어서 굉장히 좋았다"고 답했다.
신세경은 이번 작품에서 다른 작품보다 더 집요하게 연구하고 연기했다. 그만큼 캐릭터에 대한 애정이 컸기 때문인 것 같다고.
"제가 이 작품을 하면서 전작들에 비해 집요해졌던 것 같다 더 잘하고 싶어서 끈질기게 감독님과 작가님께 여쭤봤었다. 상황에 맞춰서, 흐름에 맞는 역할을 하고 싶어서 집요하게 군게 있는데 저는 그만큼 작품을 아끼고 사랑해서 그랬던 것 같다. 그래서 그런 캐릭터다운 모습을 본 것 같다"
이어 신세경은 "호기심도 많고 탐구하고 싶어한다는 것이 비슷하다. 마음은 비슷해도 저는 사회화가 된 인간이기 때문에 참는 부분이 많이 있을거다. 그러나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는 성향과 마인드 자체는 닮아있는 것 같다(하하)"
다만 '구해령'을 하면서 가장 어려웠던 점으로는 말투를 꼽았다. 정통 사극이라고 하기엔 가벼웠고, 평범한 말투를 사용하기엔 괴리감이 올 수 있기 때문. 이에 신세경은 구해령이 처한 상황에 따라 다른 말투를 사용하며 익숙해져갔다.
"말투에 대한 고민이 정말 많았다. 보통 우리가 알고 있는 사극은 일정한 톤이 있지 않나. 크게 벗어나면 시청자 분들이 괴리감을 느끼실 것이라 생각했다. 대본을 여러가지 읽어봤는데 클래식해도 이상하더라. 코믹한 신이 많았어서 저는 신바이신으로 나눠서 공적인 상황이면 정통사극의 말투를 쓰려고 했고 퇴궐하고 나서는 편하게 얘기를 하려고 했던 것 같다. 혼자서 대사를 치는게 아니라 합이 있지 않나. 상대방의 말투도 중요하기 때문에 고려하면서 했던 것 같다"
([팝인터뷰②]에서 계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