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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M대행진' 박은영, 웨딩데이 생방송→예비신랑의 전화 이벤트까지.."애칭은 심바♥"[종합]

입력 2019-09-27 08:5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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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영의 FM대행진' 보이는 라디오 캡처
'박은영의 FM대행진' 보이는 라디오 캡처

[헤럴드POP=이현진 기자]

박은영이 결혼식 전 생방송을 진행하며 남다른 열일 행보를 보였다.

박은영은 27일 오전 방송된 KBS 쿨FM '박은영의 FM대행진'에 DJ로 출연해 생방송을 진행했다.

박은영은 이날 3살 연하의 비연예인 남자친구와 결혼식을 올린다. 예비 신랑은 스타트업 기업체를 운영하는 사업가로 전해졌다. 앞서 박은영은 지난 5월 'FM대행진'에서 결혼 소식을 알린 바 있다.

박은영은 "평소와 다를 것 없으면서도 좀 묘하게 다르다. 산뜻한 아침 공기, 노릇해지기 시작한 은행 나무 등 오늘 분위기는 평생 기억될 것 같다"며 "순간순간이 소중하다. 식장 입장 전 일하러 왔다는 건 두고두고 자랑거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박은영은 "오늘 결혼한다. 평생 기억될 날인 만큼 더 기분 좋은 방송을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박은영은 "결혼식 사회는 많이 봤는데 제가 결혼하려니"라며 설레는 감정을 표현했다. 박은영은 한 청취자가 결혼식을 왜 금요일에 하냐고 묻자 "택일을 하지 않나. 상대방과 저의 가장 좋은 날. 가장 복을 많이 받는 날이 딱 하루밖에 없었다. 저도 금요일에 하고 싶지 않았지만 이렇게 됐다"고 답했다.

또 박은영 아나운서는 "주위 사람들이 기분이 어떠냐. 떨리지 않냐고 많이 물어보셨다. 그런데 떨리는 것은 모르겠고 빨리 끝났으면 좋겠다. 피곤하다. 끝나고 나면 'FM대행진'을 더 잘 진행할 수 있을 것 같다"고 결혼 소감을 다시 전했다.

이어 박은영은 "결혼 후에도 텐션을 유지해달라는 청취자 문자가 왔는데 음과 양의 조화가 이루어질테니 제 텐션은 하늘을 뚫고 올라갈 수 있을 것이다. 오히려 더 높아질까 걱정이다. 38살 미혼 여성의 음기가 이제 음과 양의 조화가 더 잘 어우러질 것"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박은영의 FM대행진' 보이는 라디오 캡처
'박은영의 FM대행진' 보이는 라디오 캡처

이어 DJ 박은영의 예비신랑의 깜짝 이벤트가 펼쳐졌다. 박은영의 예비신랑은 "제가 꼭 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어서 기상청 연결하기 전에 이렇게 등장했다. 제가 준비한 편지를 읽어드리고 싶다. 공공재인 방송을 사적으로 이용해서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에 박은영은 깜짝 놀라는 표정을 지었다. 박은영은 놀라 예비신랑의 이름을 불렀고 박은영의 예비신랑은 제 개인정보 유출하면 안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은영의 예비신랑 김형우 씨는 "안녕 표범 나야, 갑자기 전화해서 놀랐나?. 워낙 강심장이라 안 놀랐겠지. 우리 드디어 결혼한다. 오늘이다. 아직까지도 나는 현실감이 없고 어안이 벙벙하네. 항상 여유와 휴식 없이 살았던 나에게 여유와 휴식이 되어줘 고맙고, 일에 찌들어 짜증과 분노가 가득하던 나에게 기쁨과 행복을 느끼게 해줘 고맙다"고 전했다.

이어 "바쁘다는 핑계로 잘 못 챙겨줘서 너무 미안하고 결혼 준비도 혼자 다 하게 만든 것도 다 미안해. 이런것은 노년에 70살 넘어서 다 갚을게. 검은 머리 파뿌리 되도록 잘 살자는 이야기야"라고 말했다.

예비신랑은 "앞으로 좋은 일도 있을거고 나쁜 일도 있을거야. 기쁜 일도 있을거고 화나고 슬픈 일도 있을거야. 우리가 어떤 일이 있어도 서로가 같은 편이라는 마음을 가지고 슬기롭게 해결해 나가자. 내가 잘못했을 때만 사랑한다 해서 내가 사랑한다고 하면 '뭐냐. 또 뭐 잘못했냐' 그러는데 지금 잘못한거 없어. 사랑하고. 오늘 결혼식 빨리 끝나고 몰디브 가서 유니콘 튜브 타고 놀자"고 애정을 표현했다.

이에 박은영 아나운서는 예비신랑의 깜짝 이벤트에 눈물을 흘렸고 "이따 만나자. 고맙다. 사랑한다. 우리 행복하게 잘 살아요"라고 화답했다. 전화를 끊고 박은영은 "예비신랑 목소리를 들으니 눈물이 났다. 제가 한번 제작진과 전화연결 어떠냐고 했을 때 그렇게 싫다고 했는데 이런 걸 준비했을 줄 몰랐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은영 아나운서는 애칭 표범에 대해서는 "왜 표범이냐 묻는데 제가 걸음이 빠르다. 그리고 예비신랑이 표범 잠옷을 선물해줘서 그 뒤로 표범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박은영은 '결혼 기자회견' 코너를 가졌다. 박은영은 "부케는 9시 뉴스를 진행하는 이각경 아나운서가 받는다"고 말했다. 또 박은영은 "결혼 결심 이유"에 대해 묻자 "결혼을 결정하게 된 것은 굉장히 바른 사람이다. 장애인 주차구역에 주차된 차를 20번 신고했다고 한다. 이 정도 도덕성이라면 결혼할 만하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박은영 아나운서는 예비신랑의 애칭도 답했다. 박은영은 "신랑은 심바라고 부르고 있다. 라이언킹의 심바 닮았다"고 말했다.

또 박은영은 "제가 나이가 있어서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두 명까지는 낳아야 하지 않나 싶다"고 가족계획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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