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드라마

[팝업TV]"미안합니다" '미쓰리' 김상경, 시청자 심금 울린 한마디

입력 2019-09-27 10:4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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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청일전자 미쓰리' 방송화면 캡쳐
tvN '청일전자 미쓰리' 방송화면 캡쳐

[헤럴드POP=홍지수 기자]이혜리의 활약으로 김상경이 사과를 했다.

지난 26일 방영된 tvN 드라마 '청일전자 미쓰리' 2화에서는 이선심(이혜리 분)이 과음하고 난 후의 다음 날을 그려냈다. 이선심은 어제의 일을 회상하며 잊고 싶어 했고 임시 주주총회를 찾은 이선심은 직원들이 모두 주식을 사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실장 오필립(김도연 분)은 "직원들이 미쓰리를 사장으로 뽑았다면 그렇게 하라"라며 그 자리에서 서류에 사인해 이선심을 사장으로 승인했다. 잠시 뒤, 밤에 회사를 찾은 이선심은 회사 돈을 들고 튄 구지나(엄현경 분)를 마주했다. 이선심은 끝까지 쫓아가 구지나의 다리를 물어뜯었으나 구지나는 도망치는데 성공했다. 구지나가 탄 택시를 향해 이선심은 "야 나쁜 년! 내 돈 내놔!"라고 소리쳐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한편, 하청업체 정사장이 자살을 했다. 이선심은 장례식에 유부장을 데려오면 어음 날짜를 미뤄주겠다는 하청업체 동안실업 사장의 말에 바로 부장 유진욱(김상경 분)을 찾았다.

하지만, 이선심의 설득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유진욱은 가려고 하지 않았다. 우여곡절 끝에 함께 장례식으로 향하는 차 안에서 이선심은 "정사장이 그렇게 돌아가셨는데 죄송한 건 잠깐이고 당장 나 살 궁리나 하고"라며 한숨을 내뱉었다. 이선심은 "사는 게 부끄럽고 참 쪽팔리네요"라며 안타까운 현실에 대해 언급했다.

장례식을 찾은 유진욱 앞으로 하청업체 사장들의 뿔난 모습을 그려졌다. "정사장을 저렇게 만들어놓고 밥이 목구녕으로 넘어가냐 새끼야?"라며 유진욱을 다그쳤다. 이에 유진욱은 "나 때문이라고? 당신들은 뭐 했는데?"라며 오히려 반박했다. 유진욱은 "남이야 어쩌든 제 살기 바빴던 건 피차일 반아니냐? 난 내 할 일만 했을 뿐이다"라며 큰 소리를 냈다.

시끄럽게 다툰 후, 유부장은 조용히 정사장이 있는 곳으로 갔다. 갑과 을 관계가 아닌 인간 대 인간으로 정사장 앞에서 유진욱은 "잘못했습니다. 미안합니다"라며 낮게 읊조렸다.

하루하루 바쁘게 살아가는 일상에서 잠시 삶이란 무엇인가를 생각해보게 하는 드라마. 갑과 을의 관계를 현실적으로 그려내 마음 한편으론 씁쓸하면서도 밝고 씩씩한 선심이가 회사 안팎으로 역경을 헤쳐나갈 것인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바람 잘 날 없는 청일전자에서 부장이자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꿋꿋이 버티고 있는 유진욱의 까칠하면서도 츤츤거리는 매력도 한 층 더 재미를 더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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