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나율기자]'수요일은 음악프로'가 미니홈피 감성으로 8090 세대의 취향을 저격했다.
지난 2일 방송된 tvN '수요일은 음악프로'에는 유세윤, 전현무, 존박, 황보라, 김재환, 김준호 등이 과거 미니홈피를 살펴보고 BGM에 대해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출연자들은 미니홈피에 대한 추억과 그리움을 말하며 "도토리를 BGM 사는데 다 썼던 것 같다"고 말하며 웃었다. 모두들 자신의 미니홈피를 꾸미기 위해 도토리를 구입하고 감정 상태에 따라 BGM을 설정한 것에 대해 공감했다.
이어 출연자들의 미니홈피에 들어가 사진첩을 구경하는 시간을 가졌다. 전현무는 사랑에 관한 감성글을 남겼고, "극혐"이라고 말하며 질색했다. 또 놀라운 것은 전현무는 BGM을 무려 342곡이나 소유하고 있었다.
황보라는 자신이 올린 자기 전 셀카에 질색했다. 전현무는 "대체 무슨 심리로 저런 셀카를 올린 것이냐"고 물었고, 황보라는 "나 좀 봐달라. 난 자기 전에도 예쁘다는 뜻이다"라고 실토했다. 이어 얼굴을 가린 셀카와 연애에 대한 감성글을 올린 것을 보고 황보라는 "죽고싶다"고 좌절했다.
출연자들은 각 감성별 BGM 순위를 맞히는 시간을 가졌다. 먼저 연애 중 BGM 1위는 김종국의 '사랑스러워'였다. 이별 중 BGM 1위는 바이브의 '그 남자 그 여자'였다. 허세용 BGM 1위는 이루마의 'Kiss The Rain'이었으며, 통합 1위는 프리스타일의 'Y'였다.
그때 프리스타일이 실제로 나타나 'Y'를 불렀다. 그리웠던 감성힙합 듀오의 등장에 출연자들은 말을 잇지 못했다. 프리스타일은 "당시 우리 노래를 벨소리로 한 사람이 많았다. 첫 이별 이야기를 담았던 건데, 진실된 내용이 인기를 끌게 해준 것 같다"고 말해 반가움을 선사했다.
잊고 있었던 미니홈피 감성으로 8090 세대의 취향을 완벽하게 저격한 '수요일은 음악프로'. 다음에는 어떤 주제로 감성을 저격할지 벌써부터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