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서유나 기자]위기에 처한 김선아 곁에 김태훈이 돌아왔다.
3일 방송된 SBS '시크릿 부티크'에서는 승부수를 던져 위기를 넘긴 제니장(김선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로써 제니장은 완전히 김여옥(장미희 분)의 의심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이날 제니장은 '유전자 검사 결과지'를 들고 자신을 협박하는 김여옥에게 "서류를 열어볼 경우 제 진심이 회장님께 닿지 않았다 여기고 데오가에서 떠나겠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니장이 데오가의 친손녀 장소진이라고 확신한 김여옥은 망설임 없이 서류를 열어봤는데. 하지만 '친족관계가 성립되지 않는다'는 결과가 김여옥 눈앞에 펼쳐졌다. 제니장은 바로 데오가를 떠났다.
한편 미세스 왕(김영아 분)은 앞서 제니장과 했던 얘기를 떠올렸다. 제니장은 자신의 정체를 눈치챈 듯한 미세스 왕에게 "견딜만 했다. 쓰레기 더미에서도 살아남았다."고 말하며 넌지시 자신의 정체를 드러냈는데. 이에 미세스 왕은 과거 자신이 궤짝 자물쇠를 부수어 데오가 남매를 구해줬던 일을 떠올렸다. 당시 황집사의 악행을 몰래 지켜보던 미세스 왕은 죽을 뻔한 남매를 구해주곤 "네가 누군지 숨기고 살라. 이제부터 진짜 네 운에 명줄이 달렸다."고 말했었다.
제니장은 미세스 왕에게 "제가 장소진이다. 여사님이 숨어 살라고 해 살아남았다."고 완전히 정체를 드러냈다. 이에 미세스 왕은 "그때 도운 건 도련님에 대한 보답. 지금 내가 모시는 분은 예남 아가씨(박희본 분)과 회장님. 회장님께는 함구할테니 조용히 떠나라."고 말했고, 제니장은 "제가 장소진이라고 회장님께 보고해 달라. 아무것도 묻지 말고 위창수 도련님의 딸로서가 아니라 데오가에 들어와 여사님과 쌓은 정으로 부탁드린다. 앞으론 이런 부탁 다신 없을 것."이라 부탁했다.
모든 것은 제니장의 꾀였다. 사실 제니장은 융천시 국제도시개발 사업을 두고 은밀히 데오가를 교란시켜 잇속을 챙기려는 사람이 있다며, 그 배후를 찾고자 나섰던 것. 제니장은 조양오(임철형 분) 뒤에 누군가 있다고 짐작하며 "스스로 드러나게 만들 것."이라고 다짐했다. 제니장은 "내가 데오가에서 내쳐지고 나면 바로 데오가를 공격해 올 것."이라며 일부러 김여옥의 의심을 조장하는 앞선 계획을 세웠다. 제니장은 위험하다며 자신을 말리는 윤선우(김재영 분)에게 "내가 장소진이라고 밝힐 거다. 회장님 언젠가 한번은 의심할 것. 방어할 수 있을 때 미리 검증 받는 것도 나쁘지 않다. 회장님께 내쳐질 방법 이것보다 더 확실한 게 있냐."고 말했다.
잠시 섬으로 향해 윤선우와 한가로운 시간을 보낸 제니장은 데오 코스메틱 신설 공장에 방화 추정 화재가 났다는 말에 바로 현실로 돌아왔다. 윤선우는 "앞으로 우리에게 다시는 이런 시간 안 올 수도 있다. 오늘 하루만 숨돌리고 가자."고 청했지만 제니장은 냉정하게 발길을 돌려 데오가를 찾았다.
제니장은 김여옥에게 의도적인 방화를 주장, "방화 용의자는 공장 들어간 지 한 달밖에 안된 직원. 반드시 대가가 지불됐을 것. 이주 전부터 공장에 낯선 차량 두 대가 드나들었는데 용의자가 차에 탄 것을 본 사람이 있다. 회장님과 제가 갈라서자마자 데오가를 건드렸다. 예남이를 무너지게 만들 생각인 것."이라고 말했다. 제니장은 일을 해결하는 대가로 쫓겨난 미세스 왕의 복직과, 데오 코스메틱 노동자들에게 어떤 처우를 해주든 일절 관여하지 말아달라 청했다.
제니장은 데오 코스메틱 구공장 직원들과의 협상 과정에서 또 한번 이현지(고민시 분)의 도움을 받았다. 앞서 이현지가 도끼로 불 타는 창고문을 열며 공장 직원들을 살렸던 것. 제니장은 이현지에게로 향하는 직원들의 호감에 힘입어 "구공장 운영하다가 신설 공장 다시 가동되면 고용 승계 가능하도록 하겠다. 어르신 집도 지켜지도록 하겠다."고 약속했고, 협상을 성공적으로 끝냈다. 이후 제니장은 저택으로 돌아온 미세스 왕과도 인사를 나눴다.
한편 김여옥은 박수무당 김부사(김승훈 분)을 제발로 찾아갔다. 제니장이 장소진이 아니라고 밝혀진 상황에서 노루가 신경쓰였던 것. 하지만 김부사는 태도를 바꿔 "노루는 하늘이 내린 은혜 갚는 동물. 아마도 회장님 댁에 들른 노루는 그런 노루가 아니었겠냐."고 말했다. 그리고 돌아간 김여옥 뒤로, 제니장이 나왔다. 사실 제니장이 자신의 인맥을 이용 김부사를 협박한 상태였다. 김부사는 제니장이 그 노루임을 눈치챘다.
제니장은 조양오의 배후이자 데오가를 위협하는 세력으로 조광그룹을 의심했다. 김여옥은 "무슨 수를 써서라도 조광이 끼어들지 못하게 완전히 떨궈내라"고 명령했고, 한편 도준섭(김법래 분)은 조광그룹과 접촉했다. 도준섭은 "제니장을 이 판에서 어떻게 끌어내릴 건지 얘기해 달라. 그래야만 조광그룹과 손잡을 수 있다"고 말했고, 조광그룹은 "제니장은 자기가 뿌린 대로 거둘 것"이라 여유롭게 웃어보였다. 그러던 중, 제니장은 "제니장이 남편을 살해하도록 교사했다."는 한 사모님의 진술에 따라 위기에 처했다. 위정혁(김태훈 분)은 마음 정리 후 다시 제니장 곁에 돌아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