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홍지수 기자]송가인의 흥 넘치는 트로트로 사연자들의 한이 풀렸다.
3일 오후 방송된 TV CHOSUN '뽕 따러 가세'에서는 붐과 송가인이 강원도 동해를 찾았다. 초반에 붐은 송가인과 촛대바위에 앉아 일출을 오래도록 기다렸다. 구름이 짙어 나올 기미가 안 보이는 해를 겨우내 만났을 때 송가인은 "눈이 부셔서 못 보겠다"라며 아름다운 절경에 대해 탄식했다.
먼저 붐과 송가인은 첫 번째 사연자가 있는 수산시장을 찾았다. 첫 번째 사연자에게 송가인은 사랑의 노래인 '짝사랑'을 불러준 후 연애를 하지 못한다는 사연자의 고민을 들었다.
한편 사연자는 "보통 8시에 출근해 저녁 8시까지 일한다"라고 말해 바쁜 일과를 전했다. 이어 사연자는 미래의 남자친구에게 다 준비되어 있으니 "몸만 오면 된다"라며 웃음을 자아냈다.
두 번째 사연자를 만나기 위해 붐과 송가인은 강원도의 한 탄광촌을 찾았다. 탄광촌에서 송가인과 붐은 광부들이 퇴근하기 전의 시간에 맞춰 사연자를 기다렸다. 딸들이 신청해 송가인을 만나게 된 광부 아버지는 송가인의 영상을 200번 넘게 봤다고 전했다.
광부 아버지는 연이어 자신의 하루 일과를 소개했다. 도시락을 지상에서 4km 밑으로 떨어진 곳에서 먹어야 한다는 사실을 들은 송가인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열심히 일하느라 옷이 젖어 땀으로 범벅된 광부 아버지들을 향해 송가인은 "너무 대단하고 멋있으세요"라며 응원했다.
송가인은 광부 아버지들을 위해 여러 노래를 열창했다. 공연 후 잠깐 가진 인터뷰에서 광부 아버지는 일하다 손가락이 절단되었다는 이야기를 고백했다. 사연자의 막내딸은 그 이야기를 지금 여기서 처음 듣는다며 말을 잘 안 하시는 것에 대한 서운함을 비쳤다. 이어 송가인은 '립스틱 짙게 바르고'를 불러 말하지 못하는 광부 아버지의 심정을 대신했다.
탄광촌에서 작지만 알찬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연 송가인. 그리고 송가인을 위해 뭉친 미스트롯 3인방 정다경과 두리 그리고 박성연이 깜짝 공연을 선보였다. 마지막으로 박상철과 조유아가 등장해 지루할 틈이 없었다. 이렇게 첫 번째 사연자는 연애에 대한 기를 받고, 두 번째 사연자는 가족에 대한 애틋한 사랑을 느낄 수 있었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