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지혜 기자] 더 매혹적이고 강렬해진 디즈니 빌런 '말레피센트'가 돌아온다.
영화 '말레피센트2'(감독 요아킴 뢰닝/수입·배급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언론배급시사회가 4일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렸다. 배우 안젤리나 졸리와 샘 라일리는 국내 언론을 상대로 화상 인터뷰 형식의 라이브 컨퍼런스를 진행했다.
안젤리나 졸리는 먼저 "몇 주 전에 한국을 방문했었는데, 조만간 꼭 다시 방문할 수 있었으면 좋겠고 영화 잘 보셨으면 좋겠다"며 "최선을 다했다. 좋은 의미도 담았고 재미도 있었으니 여러분들 판단에 맡긴다. 저희가 잘 전달을 했으면 한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번 이야기는 강력한 어둠의 요정이자 무어스 숲의 수호자 '말레피센트'(안젤리나 졸리)가 딸처럼 키운 '오로라'(엘르 패닝)가 인간 왕국의 필립 왕자와 결혼을 약속하면서 시작된다. 자식이 부모의 온전한 품을 벗어나는 것을 바라본다는 점에서 최근 장남 매덕스가 연세대학교 국제학부 언더우드국제대학 언더우드학부에 입학한 안젤리나 졸리의 상황과 절묘하게 닮아 있기도 하다.
이와 관련 졸리는 "저도 어떻게 보면 둥지를 떠나는 아이가 있었던 거다. 감정적으로 준비를 하는 데 더 좋았던 것 같다"며 "아들은 한국의 연세대를 가는 것으로 결정 지었기 때문에 지금도 굉장히 기뻐하고 있고, 본인이 만족하고 있다면 저 역시 좋다. 원하는 교육을 한국에서 받고 있다니 아주 만족스럽다"고 답했다.
함께 호흡을 맞춘 배우 미셸 파이퍼와 엘르 패닝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졸리는 "미셸 파이퍼 씨 같은 경우는, 말레피센트와 완전히 대립각을 이루고 있는 인물이다. 하지만 촬영장에서는 정말 즐거울 수 밖에 없었다. 말레피센트는 싫었겠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너무 팬이었기 때문에 좋았다"고 말했다.
엘르 패닝에 대해서는 "저에게는 진정한 오로라다. 부드러움, 스윗하고, 사랑스러움이 매력인 사람"이라며 "서양 사회에서는 여성이 강인함을 보여주려면 더욱 터프해야된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이 영화에서 가장 강력한 캐릭터는 오로라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샘 라일리 또한 엘르 패닝에 대해 "이 업계에서 너무나도 오래 일을 해왔는데도 불구하고 전혀 그러한 영향 없이 굉장히 친절하다. 저도 같이 일을 하는 걸 좋아한다"고 말했다.
안젤리나 졸리는 끝으로 "한국에 직접 방문을 못해 죄송하다. '말레피센트'는 재밌기도 하고 메시지도 있는데 영화다. 많이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며 "내일 아들이 한국에 돌아가는데 제 사랑을 함께 보낸다"고 한국의 팬들에게 인사했다.
한편 '말레피센트2'는 인간과 요정의 연합이 깨지면서 거대한 전쟁이 벌어진다는 판타지 블록버스터다. 오는 17일 개봉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