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지혜 기자] 박명수와 박슬기, 고재근이 청취자의 사연을 소개하며 입담을 뽐냈다.
2일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는 DJ 박명수를 비롯해 박슬기와 고재근이 출연해 '난 그만 울고 말았네' 코너를 진행했다.
박명수는 먼저 박슬기와 고재근의 근황을 물었다. 박명수가 "슬기 씨는 하루하루 지나가는 게 기대되지 않냐"며 임신을 언급하자 박슬기는 "배가 기하급수적으로 불러온다는 말이 어울릴지 모르겠다. 8개월 정도 지나면 장난 아니게 배가 불러올 거라는 말을 많이 들었는데 진짜 그렇더라"고 답했다.
이어 불편한 건 없느냐는 질문에 "제가 원래 똑바로 누워자는 걸 좋아하는데 이제는 무조건 옆으로 잔다"고 토로했다. 초음파 사진에 대해서는 "아기가 다행히도 아빠를 많이 닮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를 들은 박명수는 "그건 낳아봐야 안다. 많이 바뀔 수 있다는 걸 참고하시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고재근은 다이어트에 성공한 모습으로 나타나 놀라움을 자아냈다. 박명수가 "뭔가 해보겠다는 의지가 보인다"고 칭찬하자, 고재근은 "이대로는 안될 것 같다는 생각이다. 슬기 씨는 내년 출산을 앞두고 있지 않냐. 저도 뭔가 해보려 한다"며 "여름에 다이어트를 해야 했지만 그래도 결심을 했다"고 말했다. 박명수가 "8kg 정도 빠진 것 같다"고 하자 "딱 8kg 빠졌다"고 답했다.
이어 세 사람은 목소리로 연기를 하며 청취자들의 사연을 소개했다. 이 가운데 한 청취자가 무슨 말을 해도 날카롭고 센치하게 반응하는 여자친구가 고민이라는 사연을 보내자 박슬기는 "여자들 같은 경우는 주기가 있다. 저 같은 경우도 요즘은 호르몬의 변화가 느껴진다"고 진단했다.
고재근은 "그런 것도 있는데 주기 말고도 여자 분들은 확인하고 싶어하는 게 있더라. 그걸 잘 넘겨야하는데 못넘기면 싸움이 되는 것 같다. 남자 분들이 좀 많이 참아야할 것 같다"는 생각을 밝혔다.
박명수가 박슬기에게 "만약 여자 쪽에서 잠깐 시간 갖자고 한다면 어떻게 하냐"고 묻자, 박슬기는 "이럴 때 남자는 진짜 연락을 안하기도 한다"면서 "그러면 안 된다. 당장 달려가야 한다. 계속 적극적으로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왜 그럴 때만 말을 잘 듣는 거냐. 여성 분들의 반어법을 헤아려주셨으면 한다. 여자 입장에서도 곧이곧대로 이야기할 수 없지 않겠냐"는 솔루션을 내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