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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업★]아이유, 한 편의 시에 담은 위로 'Love poem'…음원차트 1위 석권

입력 2019-11-02 15:5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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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사진 제공=카카오M
아이유/사진 제공=카카오M

[헤럴드POP=김지혜 기자] 아이유의 신곡 'Love poem'이 각종 음원차트 1위를 석권했다.

지난 1일 오후 6시 아이유의 미니 5집 'Love poem'(러브 포엠)의 선공개곡 '러브 포엠'이 선공개됐다. 앨범명과 동명의 해당 선공개곡은 발표 직후 멜론, 지니, 벅스, 올레뮤직, 소리바다 등 주요 음원차트 1위를 싹쓸이 중이다.

이 같은 성적은 아이유의 막강한 음원 파워를 재증명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기도 하지만, 특히 이번 신곡의 경우 아이유의 진심이 절절하게 느껴진다는 이유로 많은 이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또한 아이유는 곡 소개란에 직접 작성한 것으로 보이는 글을 적어 듣는 이들의 마음을 더욱 뭉클하게 만들었다.

'인간의 이타성이랑 그것마저도 이기적인 토대 위에 있다'는 말로 운을 뗀 아이유는 "사랑하는 사람이 홀로 고립되어가는 모습을 보는 것은 힘든 일이다. 아무 것도 해주지 못하고 지켜보기만 하는 것이 괴로워 재촉하듯 건넸던 응원과 위로의 말들을, 온전히 상대를 위해 한 일이라고 착각하곤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는 여전히 누군가 내 사람이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면 참견을 잠 참지 못한다. 하지만 이제는 나의 그런 행동들이 온전히 상대만을 위한 배려나 위로가 아닌 그 사람의 평온한 일상을 보고 싶은 간절한 부탁이라는 것을 안다. 염치 없이 부탁하는 입장이니 아주 최소한의 것들만 바라기로 한다. 이 시를 들어달라는 것, 그리고 숨을 쉬어 달라는 것"이라는 마음을 전했다.

아이유는 "누군가의 인생을 평생 업고 갈 수 있는 타인은 없다. 하지만 방향이 맞으면 얼마든 함께 걸을 수는 있다. 또 배운 게 도둑질이라, 나는 나의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얼마든 노래를 불러줄 수 있다. 내가 음악을 하면서 세상에게 받았던 많은 시들처럼 나도 진심 어린 시들을 부지런히 쓸 것"이라며 "그렇게 차례대로 서로의 시를 들어주면서, 크고 작은 숨들을 쉬면서, 살았으면 좋겠다"고 말을 맺었다.

약 1년 만에 미니 5집 '러브 포엠'으로 컴백을 예고했던 아이유는 최근 "저 개인에게 시간이 아주 약간 필요한 것 같다"고 앨범 발매 연기 소식을 전하며 팬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당초 지난달 28일 선공개 예정이었던 곡 '러브 포엠' 역시 이달 1일로 미뤄진 바 있다.

이 같은 결정의 배경이 명확하게 언급되지는 않았지만, 절친했던 동료가 안타깝게 세상을 떠나면서 아이유 또한 몸과 마음을 추스를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라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소식이 전해졌을 당시 아이유는 새 앨범 사전 콘텐츠 공개를 즉시 중단하고 고인의 빈소를 방문해 내내 그 곁을 지킨 것으로 전해졌다.

아이유가 해당 소개글을 작성한 시점이 언제인지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지친 이들을 위로하는 따뜻한 가사와 멜로디는 그 자체로 충분히 뭉클함을 자아냈다. 이와 더불어 동료를 잃고 힘든 시간을 겪고 있을 아이유에게도 응원과 위로가 쏟아지고 있다.

한편 아이유는 2일부터 시작되는 아이유 2019 투어 첫 번째 공연 지역인 광주 콘서트 현장에서 '러브포엠' 첫 무대를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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