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NEMA

[제39회영평상]'기생충' 최우수작품상 포함 3관왕…신하균·김향기 주연상(종합)

입력 2019-11-13 20:4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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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신애 대표, 봉준호 감독/사진=민선유 기자
곽신애 대표, 봉준호 감독/사진=민선유 기자

[헤럴드POP=이미지 기자] 영화평론가가 뽑은 올해 최고의 배우는 신하균, 김향기가, 최우수작품은 '기생충'이 선정됐다.

제39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이하 영평상) 시상식이 13일 오후 서울 중구 통일로 92 KG타워 지하1층 KG하모니홀에서 열린 가운데 신지혜 아나운서가 사회를 맡았다.

이날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했다. 이로써 '기생충'은 감독상, 촬영상까지 3개 부문을 수상했다. 곽신애 대표는 "봉준호 감독님께서 방금 전 감독상은 감독 빼고 모든 사람들에게 주는 상이라고 표현하셨는데 작품상은 감독님 포함해서 모든 사람에게 주는 상이라고 생각한다. 감사 드린다. 특히 작품들이 언급될 때마다 관용적인 표현이 있지 않나. '평단과 관객의 모든 사랑을 받은' 문장을 가장 원하는데 이 작품은 개봉했을 때 많은 관객들이 사랑해주셨고, 영평상에서 작품상을 주셔서 모든 사랑이 증명된 것 같아서 감사 드린다"고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육상효 감독의 '나의 특별한 형제'는 남우주연상, 각본상 등 2개 부문, '스윙키즈'는 음악상, 미술상 2개 부문에서 상을 차지했다. '벌새'는 신인감독상, 여우조연상, 신인여우상, 독립영화지원상, 국제비평가연맹상까지 무려 5개 부문의 상의 주인공이 돼 올해 최고의 화제작이 됐다.

남우주연상은 '나의 특별한 형제' 신하균이 선정됐으며, 여우주연상은 '증인' 김향기로 결정됐다.

신하균은 "영광스러운 자리에 과분한 상을 주셔서 감사 드린다. 이 상을 혼자 받아도 될까 싶다. 촬영하면서 한 몸처럼 지냈던 나의 특별한 동료 이광수와 함께 나누는 상이라고 생각하겠다. 촬영하면서 오랜만에 많이 의지할 수 있었던 육상효 감독님께도 감사 드린다"며 "명필름 심재명 대표님과 20대 때부터 함께 했는데 이제 내가 40대가 됐다. 앞으로도 함께 작업하고 싶다. '나의 특별한 형제'에 참여했던 모든 분께 감사 드리고, 행복했다고 전하고 싶다. 고민하고 노력하는 배우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향기는 "'증인'과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 드린다. 좋은 작품을 만나서 좋아하는 연기를 하고, 좋은 결과를 받을 수 있다는 게 행운이기도 하고 뿌듯하기도 하고 좋기도 하다. 앞으로도 꾸준히 열심히 하겠다. 올 한 해 마무리 잘하시고, 모두 몸과 마음 다 건강한 새해 맞이하시면 좋겠다"고 털어놨다.

배우 신하균, 김향기, 진선규, 김새벽/사진=민선유, 황지은 기자
배우 신하균, 김향기, 진선규, 김새벽/사진=민선유, 황지은 기자

조연상의 경우 남우조연상은 '극한직업'의 진선규, 여우조연상은 '벌새'의 김새벽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신인남우상은 '배심원'의 박형식, 신인여우상은 '벌새'의 박지후가 차지했다. 신인감독상은 전세계 34관왕을 달성한 '벌새' 김보라 감독에게 돌아갔다.

배우 박형식, 박지후/사진=민선유 기자
배우 박형식, 박지후/사진=민선유 기자

또한 공로영화인상은 한국 영화사의 산 증인이자 당시로서는 드물었던 학사 여배우로 인기를 모은 엄앵란에게, 국제영화비평가연맹 한국본부상은 해외 여러 영화제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었으며 국내 평론가들의 지지를 받은 '벌새' 김보라 감독에게 돌아갔다.

배우 엄앵란/사진=민선유 기자
배우 엄앵란/사진=민선유 기자

4개의 기업, 극장과 협의해 결정하는 독립영화지원상은 독립영화의 상영관 부족, 개봉(또는 복수개봉)의 어려움이 지속적으로 가중되는 상황에서 각별한 지원, 발굴의 의미를 지닌 상으로 CJ(CGV아트하우스), 백두대간(아트하우스 모모), 엣나인(아트나인), 인디스페이스 등 총 4개 기업과 극장이 본 상에 동참한다. 이번에는 다큐멘터리 '김군'을 연출한 강상우 감독과 극영화 '벌새'를 연출한 김보라 감독이 수상하게 됐다.

한국영화평론가협회 회원들은 각 부문과 별도로 작품 미학성에 주목해 올해 발군의 열 작품을 '영평 10선'으로 결정한다. 매해 '영평 10선'은 한국영상자료원의 '한국영화 100선' 선정 때 참고 기준이 되는 중요 데이터가 되기도 한다.

한국영화평론가협회는 전체회의로 열린 지난 10월 18일 본 심사회의에서 수상자(작)들을 선정했다.

-다음은 수상작(자) 리스트. ▲최우수작품상: '기생충' ▲감독상: 봉준호(기생충) ▲남우주연상: 신하균(나의 특별한 형제) ▲여우주연상: 김향기(증인) ▲남우조연상: 진선규(극한직업) ▲여우조연상: 김새벽(벌새) ▲신인감독상: 김보라(벌새) ▲신인남우상: 박형식(배심원) ▲신인여우상: 박지후(벌새) ▲공로영화인상: 엄앵란 ▲국제비평가연맹 한국본부상: 김보라(벌새) ▲각본상: 육상효(나의 특별한 형제) ▲촬영상: 홍경표(기생충) ▲기술상: 박일현/미술(스윙키즈) ▲음악상: 김준석(스윙키즈) ▲독립영화지원상: 강상우(김군)/김보라(벌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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