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서연 기자]허영지와 허송연 자매가 매력을 펼쳐보였다.
14일 방송된 SBS 러브FM '김상혁, 딘딘의 오빠네 라디오'에서는 게스트로 가수 허영지와 방송인 허송연이 출연해 코너 '국어사전'과 '청춘시대'를 진행했다.
허송연만 라디오에 게스트로 초대됐는데 동생인 가수 허영지가 깜짝 출연했다.
섭외 받고 어땠냐는 질문에 허송연은 "예전에 상혁 오빠 '친한 친구'할 때 사연을 보냈는데 제 사연을 채택해줘서 그 때부터 라디오를 좋아하게 됐다"며 "오늘 라디오 게스트로 출연한다고 해서 너무 좋았다"고 설레했다. 허영지는 "10년 전 아니냐"며 세월이 흐름을 언급했고 김상혁은 "13-14년 전 쯤 되는 것 같다"고 말해 놀라게 했다.
김상혁이 허송연을 모르는 사람이 많기 때문에 직접 소개해달라고 했다. 허송연은 "저는 경제면 경제, 퀴즈면 퀴즈. 다양한 방송활동을 하고 있는 허송연이라고 한다"고 깜찍하게 자신을 알렸다.
오늘은 수능치는 날. 김상혁은 수능 본 시절을 언급하며 "수능 어땠냐. 저는 수능을 안봐서"라고 말했다. 허송연은 "수능날은 원래 추웠다. 한파. 근데 마음이 더 춥다. 힘내시고 화이팅했으면 좋겠다"고 수험생들에게 응원에 메시지를 보냈다.
오늘의 코너 '국어사전'에 출제된 말은 '둥게다'
허송연은 '둥게다'가 어떤 뜻일까 생각해보니 "'뭉게다' 이런 느낌이 들었다"고 말했고 이에 김상혁은 "유하게 뭉게는 게 둥게다인가?"라며 고민했다. '둥게다'와 관련된 힌트곡으로 정형돈과 데프콘의 '한 번도 안 틀리고 누구도 부르기 어려운 노래'가 나왔다.
한편 '둥게다'는 '일을 감당하지 못하고 쩔쩔매다'라는 뜻.
딘딘은 "허송연 씨가 빠른인줄 이제 알았다"며 억울하다는 표정을 지어보였고 허송연은 "제가 족보 브레이커"라고 당당하게 말했다. 이를 듣고 허영지는 "언니가 딘딘 오빠 실제로 만나야 하니까 라디오 오기 전에 되게 떨려했다"고 밝혔다.
딘딘은 "그럼 이제 오빠라고 부르세요. 여기가 오빠네 라디오니까"라며 단호하게 말했다.
부모님들의 청춘시절 러브스토리를 들려주는 코너 '청춘시대'를 진행했다.
오늘의 사연은 군입대를 앞둔 한 남자가 소개팅 자리에서 소개받은 여자에게 입대를 앞두고 있다고 말해 처음에는 거절 당했다가 이후 면회갔을 때의 모습을 보고 반했고 전역하자마자 서울역에서 고백받아 결혼하게 됐다는 내용.
덧붙여 사연을 보낸 청취자는 "어머니는 아버지에게 관심이 없었는데 아버지가 편지를 보냈고 면회갔을 때 깡마른 몸매에 새까맣게 탄 얼굴을 한 아버지의 모습을 가슴이 찡했고 계속 챙겨주게 됐다"고 전했다.
이 사연을 듣고 김상혁은 "그런 곳에서 받으면 창피할 것 같다"고 하자 허송연은 "그 순간에는 둘만 보면 된다"며 자신의 로망을 고백했다.
이어 "강남역 한복판에서 고백받으면 좋을 것 같냐"는 딘딘의 질문에 "좋을 것 같다"며 "지나가는 사람들은 스쳐지나가는 사람이지만 상대는 평생 함께 할 사람이니까"라고 답하자 이를 들은 허영지는 오글거린다는 듯 구토를 하는 시늉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