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진수아 기자] 13일 첫 방송된 MBN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에서는 박은혜-박영선-박연수-김경란-호란이 등장해 이혼 후의 싱글 라이프와 사랑에 대해 솔직담백한 이야기를 나눴다.
그녀들은 처음 만난 사이임에도 불구하고 놀라운 친화력을 보였다. 이규한과 신동엽은 밥을 안치고 찌개를 끓이며 직접 식사를 준비했고, 저녁을 함께하며 다섯 여자들과 대화를 나누었다.
신동엽이 프로그램 이름이 마음에 드는지를 묻자 박은혜는 "또 사랑할 수 있을거 같냐고 물어보면 대답이 안 나온다"고 이야기했다.
이 날 방송에서는 싱글맘으로 지아-지욱 남매를 키우는 박연수의 집이 공개되기도 했다. 박연수는 새롭게 출연하게 된 프로그램에 대해 설명하며 아이들에게 "엄마가 소개팅 같은걸 할 수도 있다"고 이야기했고, 지아와 지욱은 불편한 기색을 보였다.
소개팅을 왜 그렇게 무겁게 생각하느냐고 묻는 박연수에게 딸 지아는 "사랑이 가벼운거야?"라고 반문해 박연수를 당황하게 했다.
지욱은 묵묵히 대화를 듣고 있다가 "결혼은 내가 성인이 된 다음에 해라"라고 이야기하며 자리를 피해 속상한 마음을 드러냈다.
한편 박은혜는 싱글맘이 되고 경제적으로 아이들을 책임지게 된 상황에서 어쩔 수 없이 일을 해야했던 사실을 고백했다.
박은혜는 이혼으로 9살 쌍둥이 아들과 겪어야 했던 아픔을 전했다. 이혼 후 기념일이 있어 가족들이 모두 함께 식사를 하게 되었는데 한 아이가 "엄마 저 오늘 안데려가요?"라고 물으며 불안해했다는 사실을 전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모델 박영선은 미국에서 아빠와 지내는 아들을 떠올리며 속상한 마음을 내비쳤다. 아들의 행복을 위해 미국에 아들을 두고 떠나올 수 밖에 없었던 상황을 회상하며 가슴 아파했다.
방송에 함께 출연한 호란은 음주사고 이후 처음으로 방송에서 심경을 밝혔다.
호란은 "이혼을 결정하고 난 후 집에도 일이 생겨 가족들과도 인연이 끊어졌었다."고 이야기하며 그걸 극복하기 위해 일만 열심히 하던 중에 음주 사건이 터져 사회적인 인연도 모두 끊어질 수 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호란은 그 때의 일에 대해 "내가 살아온 인생 때문에 이 대가를 이렇게 치르는구나"하는 생각을 했다고 고백하며 반성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그 이야기를 자꾸 꺼내는 것도 오해를 사는 것만 같아 말하기 어려웠다는 심경을 덧붙였다.
이어 김경란은 사람들의 시선과 이미지로 인해 힘겨웠던 속내를 털어놓았다. 그녀는 "나만 버티고 견디면 다 평안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하며 "버티고 참기를 이어갔지만 결국 완전히 부서졌다"고 과거를 회상했다. "사람들이 나를 지적이고 차분하다고 생각하지만 개뿔 난 아무것도 없는데"라고 말하며 주변인의 시선에 맞춰 사는 삶이 얼마나 힘들었는지를 이야기했다.
그녀는 "내 속은 완전히 거지꼴이 된 것 같다"고 털어놓았다.
한편 방송 말미에서는 박연수가 아름다운 모습으로 소개팅에 나서 궁금증을 자아내었다.
MBN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는 매주 수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