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정혜연 기자]변진섭은 발라드의 황제 자리를 물려주고 싶은 후배에 슈퍼주니어 규현과 폴킴을 꼽았다.
20일 방송된 MBC 표준FM '박준형, 정경미의 두시만세'에 게스트로 변진섭이 출연해 청취자들과 90년대 추억 속으로 시간 여행을 떠났다.
박준형과 정경미는 변진섭에게 "과거 발라드의 창시자는 나다"라고 말했는데 사실이냐"라고 물었다. 변진섭은 "사실이다. 그 당시에는 발라드라는 단어 자체가 없었다. 내가 처음 썼다는게 아니라 그 시절 처음 나온 게 맞다"라고 설명했다.
변진섭은 1집 '홀로된다는 것'으로 데뷔와 동시에 엄청난 인기를 누렸다. 변진섭은 "사실 이때는 가수가 꿈이 아니었다."라고 대답해 박준형과 정경미가 놀라면서 "그럼 꿈이 뭐였냐"라고 물었다. 변진섭은 "선생님이 꿈이었다"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어 정경미는 "그 당시 변진섭을 라이벌로 꼽은 사람은 태진아였다"라고 소개하며 이어 "태진아는 당시의 변진섭은 눈엣가시였다"라고 전했다. 변진섭은 "선배님이 장난치시는 거다"라고 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정경미는 변진섭에게 "과거에 발라드의 황제는 나, 신승훈은 왕자 정도 라고 했는데 사실인가"라고 물었다. 변진섭은 "맞다 그 당시 이문세 씨는 조상 정도"라고 대답해 폭소케 했다. 정경미가 "그럼 차기 발라드 황제 자리를 물려주고 싶은 후배가 있냐"라는 질문에 변진섭은 "슈퍼주니어의 규현과 폴킴, 김필립"라고 대답했다. 이어 "이 친구들 위에 세대로는 김범수, 아이유가 잘한다"라고 후배들을 칭찬했다.
정경미는 변진섭에게 "희망사항이 사실은 부록이었다는데 맞냐"라고 물었다. 변진섭은 "맞다. 노래 첫 부분이 동요 같아서 싫었다. 그런데 듣다 보니 라이브 공연에서 팬들이랑 같이 부르기 좋겠다 싶었다. 그래서 다음 앨범에 추가하기로 했는데 노영심이 지금 앨범에 안 쓰면 이문세에게 준다"라고 해서 남 주긴 아까워서 급하게 부록으로 추가했다"라고 전해 박준형과 정경미를 폭소케 했다. 박준형은 "그렇게 11번째 트랙이 되었구나"라고 감탄했다. 이 당시 '희망사항'은 16주 1위라는 엄청난 기록을 세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