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천윤혜기자]故 김성재의 전 여자친구가 김성재 사망 사건과 관련, 약물 분석 전문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24일 한 매체는 고 김성재의 전 여자친구 A씨가 지난 10월 약물 분석 전문가 B씨를 상대로 10억 원 대의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A씨는 자신이 대법원에서 무죄 선고를 받았음에도 B씨가 이후 강연, 언론매체와의 인터뷰 등을 통해 '김성재에게서 동물마취제가 검출돼 타살 흔적이 있다'는 등의 발언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로 인해 A씨는 억울한 마녀사냥을 당했고 결국 B씨를 허위사실 유포 명예훼손으로 소송을 제기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故 김성재의 사망을 둘러싼 논란은 24년째 이어지고 있다. 특히 지난 21일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故 김성재의 사망 미스터리에 대한 방송을 예고했지만 A씨의 방송금지가처분 신청이 받아들여지며 지난 8월에 이어 두 번째로 방송이 좌절되며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쏠려 있는 상황이다.
이에 '그것이 알고 싶다' 측은 지난 21일 방송에서 "올해 초 취재를 시작했던 사건이었고 8월에도 방송 예정이었지만 고 김성재의 전 여자친구 A씨의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이 법원으로부터 받아들여지며 방송되지 못했다"며 "인격과 명예를 훼손한다며 진정성을 의심한 것에 유감을 표현한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또한 23일에는 SBS PD협회에서 성명서를 내고 "사전 검열을 의무화하던 군사정권 때나 있을 법한 일이 2019년에 벌어진 이 참사에 SBS PD협회는 유감을 넘어 참을 수 없는 분노를 느낀다"고 법원의 방송금지가처분 결정에 항의하기도.
하지만 A씨 측은 무죄 판결을 받은 만큼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특히 최근에는 A씨의 어머니가 호소문을 통해 마녀사냥으로 인해 A씨가 피해를 받고 있음을 토로했다.
이런 가운데 A씨가 약물 분석 전문가를 상대로 이미 소송을 제기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故 김성재 사망 미스터리는 다시 타오르고 있다. 이번 논란이 또 어떤 방향으로 대중들에게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아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