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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P이슈]"공황장애 약 3배 더 먹었더라"..기안84, 뒤늦게 알려진 연예대상 후일담

입력 2019-12-31 22: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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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방송화면 캡처
MBC 방송화면 캡처

[헤럴드POP=김지혜 기자] 웹툰작가 기안84의 '2019 MBC 방송연예대상' 후일담이 뒤늦게 알려지며 눈길을 모으고 있다.

지난 30일 웹툰작가 주호민과 이말년은 인터넷 개인 생방송을 진행하며 전날 자신들이 시상자로 참석했던 '2019 MBC 방송연예대상'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주호민과 이말년은 당시 베스트 커플상 시상을 맡아 '나 혼자 산다'의 헨리와 기안84를 호명했다. 주호민은 당시를 회상하며 "(폴더블 폰을) 열면 수상자가 있다. 수상자는 자기가 받는지는 모른다. 열었는데 기안84와 헨리가 있더라. (기안이는) 우리와 친한 친구니까 너무 기쁜 일 아니냐. 기쁘게 발표를 하고 상을 주면서 한번 안아주려고 했는데 이미 기안84는 그 상황에서 평소보다 공황장애 약 3배를 더 먹고 눈동자가 갈 곳을 잃었더라"고 전했다.

이어 주호민은 "나랑 눈도 안마주쳤다. 이미 동공에 지진이 일어나고 있었다. 포옹이고 뭐고 우리와 인사도 제대로 못했지 않냐"고 회상했다. 이말년 또한 "우리는 인사를 하고 내려갔으니까 수상 소감을 못들었는데 돌아올 때 기안이한테 전화가 왔다. 얘 스토리가 많이 알려지고 공황장애도 있어서 말을 잘 완성을 못 시키키는 게 있다"고 기안84의 수상소감 논란에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방송화면 캡처
방송화면 캡처

이말년은 이어 "저는 그 얘기 듣고 기분이 좀 안 좋더라. 애가 일부러 그런 것도 아니다. 물론 보셨을 때 불쾌감을 느낄 수는 있다. 쟤는 상 몇 번 받아봤으면서도 왜 저러냐 할 수도 있는데, 우리는 스토리를 알지 않냐"고 전했다. 주호민 또한 이날 오전 기안84에게 무라카미 하루키 수필을 인용한 위로 문자를 보냈다고 덧붙였다.

앞서 기안84는 '2019 MBC 방송연예대상' 시상식에서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 속 헨리와의 아웅다웅 케미로 베스트 커플상을 수상했다. 이날 방송 화면에는 무대에 오르기 전 급히 약을 챙겨 먹는 기안84의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던 바.

그러나 기안84의 수상 소감은 뜻밖의 논란에 휘말렸다. 미리 준비한 수상 소감을 읽었지만 기안84는 "전현무 형이 갑자기 인사도 없이 사라지셨다", "프로그램이 오래 갔으면 좋겠다. 그런데 사내 연애는 하지 마시라", "헨리와 여름부터 많은 일들이 있었는데, 사람이 살면서 부대끼고 하면 아무리 방송이어도 죽이고 싶을 때도 있고, 너무 예쁠 때도 있다. 정말 형제는 아니지만 싸우면서 정이 들어가는 것 같다" 등 발언이 부적절하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앞서 지난 2016년 '나 혼자 산다' 방송을 통해 공황장애 투병 사실을 밝히기도 했던 기안84. 시상식 비하인드를 뒤늦게 접한 네티즌들은 안타까움을 표하며 응원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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