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최하늘 기자]전철우가 남한 부모님을 추억했다.
3일 방송된 KBS1 ‘TV는 사랑을 싣고’에서는 탈북 1세대 방송인 전철우가 남한에서 자신을 친자식처럼 챙겨주셨던 남한 부모님을 찾아 나섰다.
전철우는 당시 거주했던 서울시 강동구 인근을 찾아 대학교를 다니던 시절을 추억했다. 친구를 사귀고 싶은데 아무도 다가오지 않았는데 어느 날 다가온 후배가 “형 뿔 없어요?”라고 묻기에 “자르고 왔다”고 답했다면서 후에 그 친구와 친해졌다고 말하며 웃었다. 그는 친구들은 점차 사귀었지만 북한 사람이라는 편견이 상처가 되었다면서 “무섭다는 이미지를 버리기 위해서 막 웃고 망가지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 말을 듣던 윤정수는 “방송을 시작한 건 미팅에 성공하기 위해서가 아니냐”고 물었고 이에 전철우는 그런 면도 없지 않다면서 웃었다. 전철우는 남한 아버지 역시 보수적이었다면서 “공부를 하고 방송은 그만 했으면 좋겠다”고 하셨다면서 대기업을 가거나 유학을 다녀오기를 원하셨다고 말했다. 그러나 전철우가 졸업 후, 방송을 하자 남한 아버지가 매우 꾸짖으셨다며 “이사를 가면서 집도 멀어졌고 멀다는 핑계, 만나면 꾸지람을 들으니까 혼나기 싫다는 핑계를 대면서 점점 멀어졌다”고 남한 가족과 멀어지게 된 사연을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 전철우는 수소문 끝에 남한 아버지를 찾아 경기도 가평으로 향했다. 전철우는 남한 아버지의 산소 앞에서 “너무 늦어서 죄송하다”며 눈물을 흘렸고 누나들과 여동생들은 “이제라도 와줘서 고맙다 아버지가 자랑스러워하셨다”고 위로의 말을 전했다. 그러나 다행히 건강히 지내고 있는 남한 어머니를 만날 수 있었고 오랜만에 인사를 나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