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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s현장]"15년지기의 색다른 변신" '웃는 남자' 규현X수호가 그려낼 그윈플렌

입력 2020-01-14 18:4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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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현, 수호/사진=황지은 기자
규현, 수호/사진=황지은 기자

[헤럴드POP=박서연 기자]'그윈플렌' 역으로 무대에 오르는 15년지기 규현과 수호가 서로의 새로운 모습에 칭찬했다.

14일 오후 서울시 서초구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뮤지컬 '웃는 남자' 프레스콜이 열린 가운데 배우 규현, 수호, 민영기, 신영숙, 김소향, 강혜인, 이수빈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뮤지컬 '웃는 남자'는 세기의 문호 빅토르 위고의 소설을 원작으로 신분 차별이 극심했던 17세기 영국, 끔찍한 괴물의 얼굴을 하고 있지만 순수한 마음을 지닌 그윈플렌의 여정을 따라 정의와 인간성이 무너진 세태 비판하고 인간의 존엄성과 평등의 가치에 대해 깊이 있게 조명한 작품.

규현과 수호는 지울 수 없는 웃는 얼굴을 가진 채 유랑극단에서 광대노릇을 하는 관능적인 젊은 청년 '그윈플렌' 역을 맡아 무대에 오른다.

전역 후 첫 작품으로 '웃는 남자'를 선택한 규현은 10년 차 뮤지컬 배우다.

이날 규현은 "소집해제 이후 첫 번째 뮤지컬이라 어떤 뮤지컬을 할지 고민을 많이 했다"며 "'웃는 남자' 공연을 보고 나서 하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4년 만에 하는 공연이라 시작할 때 사람들 앞에서 잘 할 수 있을까라는 걱정을 많이 했다"고 하면서도 "리허설 때부터 배우들, 모든 스태프 분들이 칭찬을 많이 해주셨다. 그래서 잘 하고 있는 건가보다'라는 생각으로 했더니 만족할 만한 무대를 해낸 것 같아서"라며 "스스로 만족하면 안 되는데"라며 민망한 웃음을 내비쳤다. 그러면서 "더욱 더 만족할 수 있는 공연을 만들어 가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규현/사진=황지은 기자
규현/사진=황지은 기자

'웃는 남자'에는 네 명의 그윈플렌이 있다. 박강현, 규현, 수호, 이석훈.

각자의 매력이 다른 만큼 차별화된 점이 있을 터. 규현은 "즐거운 것을 좋아하는 편이다. 극 흐름에 방해되지 않는 선에서 관객들 앞에서 흐름에 괜찮다고 하면 재미있는 요소들을 넣으려고 한다. (타 배우들보다) 조금 더 웃음 포인트가 있지 않을까"라고 강조했다.

반면 수호는 2018년 초연 당시에도 그윈플렌 역으로 활약한 바. 초연에 이어 재연까지 함께하게 된 수호는 "초연에 비해 극 자체 서사가 잘 정리돼서 그 서사에 맞춰 집중하려고 했다"며 "'다크나이트' 조커에 모티브된 작품이라 '조커'를 몇 번이고 돌려봤다. 행동과 표현에 대해 인물의 서사, 표현방식에 대해 많이 생각했다"고 말했다.

수호/사진=황지은 기자
수호/사진=황지은 기자

이어 수호는 "그위플렌 중 제일 막내라 귀여운 것 같다. 형들, 선배님들이 귀여워해 주셔서 더 귀여운 것 같다"며 "관객분들이 좀 더 연민을 느끼실 것"이라며 자신의 매력을 어필했다.

한편 규현과 수호는 15년 전부터 알던 사이라고. 규현은 수호에 대해 "무얼 하든지 간에 사랑스럽다. 연습실에서든 무대에서든 정말 사랑스럽다라는 말이 나오는 것 같다"며 수호에게 따스한 눈길을 보냈다.

수호는 규현의 장점에 감미로운 목소리를 꼽았다. 그는 "직접 들어본 목소리 중에 가장 감미로운 목소리라 생각한다. 15년 전부터 들어서 익숙하다고 생각했는데 '웃는 남자'로 연습하면서 가까이서 많이 듣다보니 우리나라에서 손꼽히는 목소리가 아닌가, 사람들에게 설득력있는 목소리가 아닌가 싶다"고 극찬했다.

한국 창작 뮤지컬의 자부심 뮤지컬 '웃는 남자'는 2018년 초연 당시 4개의 뮤지컬 시상식 작품상을 모두 섭렵한 최초의 작품이다. 이에 흥행성과 작품성을 동시에 입증. 뮤지컬 '웃는 남자'는 오는 3월 21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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