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서유나 기자]FC슛돌이들이 첫 평가전에서 패배한 가운데, 실망하기 않고 기량 쌓기에 돌입했다.
14일 방송된 KBS2 '날아라 슛돌이-뉴 비기닝'에서는 7기 슛돌이들의 첫 평가전 경기 결과가 공개됐다. 슛돌이들은 2 대 2 동점의 상황까지 만들었지만, 곧 경험치 부족을 여실히 드러내며 점점 점수차를 내기 시작했다.
이날 슛돌이들은 연신 귀여운 실수들을 보여줬다. 슛돌이들은 오직 공만 보는 바람에 같은 팀끼리도 공을 가지고 싸웠고, 이에 이병진은 "슛돌이 초기에 볼 수 있는 장면."이라고 웃어 보였다. 또한 스로인을 배우지 못한 아이들은 한손 스로인을 선보여 모두를 당황에 빠트렸다. 이에 더해 경주는 코너킥의 상황 스로인을 시도하는 허술함을 보여줬고, 골키퍼를 맡았던 우종은 골키퍼를 처음 해보는 탓에 다리 사이 굴러가는 공을 놓쳐 실점하기도 했다. 이 모든 일들은 차차 배워 나가면 될 하나의 과정이었다.
반면 상대팀 춘천 스포츠클럽은 '강원도 최강의 유소년 축구단'이라는 수식어에 걸맞게 엄청난 경기력을 보여줬다. 이동국, 김종국, 양세찬은 춘천 스포츠클럽과 맞서는 FC슛돌이들의 약점으로 텅 비어버리는 수비를 꼽았다. 이후 이동국은 "스로인할 때 우리 선수들은 다 앞에 와 있다. 그럼 뒤에 38번 선수가 홀로 가 있다. 잘 막아야 한다."라며 보다 수비에 집중할 것을 지시, 이에 더해 슛돌이들에게 골킥을 지시하기도 했다. 이동국은 경기를 하며 상대팀을 보고 배워 나가는 슛돌이들의 습득력에 재차 감탄했다.
왼발잡이 정원이 오른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넣으며 잠시 활력을 되찾는 듯 했으나, 결국 경기는 10대 4로 종료됐다. 막판 골키퍼를 맡은 경주는 울음을 터트리며 속상해했는데. 이에 나머지 슛돌이들은 경주를 안아주며 팀원으로서의 결속력을 다졌다. 이날 일일감독을 맡은 이동국은 아이들을 눈에 밟혀 하며 "아직 현역 선수기에 최대한 쉬는 날에 불러주신다면 아이들을 중간중간 봐줄수 있을 거 같다. 축구를 하며 끝날 때는 (실력이) 더 늘어있는 모습을 보고 가능성을 봤다. (하지만) 집중력이 길지는 못하다. 그때마다 집중할 수 있는 연구를 해야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후 훈련에 돌입한 슛돌이들은 축구선수 이강인의 응원도 받았다. 이강인은 영상통화를 통해 나중에 꼭 한 번 찾아올 것을 약속하며, 아이들에게는 사인볼을 선물했다. 이강인은 재활 탓에 당장 찾아오지 못하는 상황을 아쉬워했다. 이강인은 "형처럼 다치지 말고 지금처럼 즐겁게 축구하라. 다음에 한국에 와서 시간이 되면 꼭 가도록 노력하겠다. 그때 축구 잘 가르쳐주겠다."고 약속했다. 이후 아이들은 일일 코치 김소혜과 함께 부족했던 축구 용어와 규칙을 공부했고, 그동안의 연습 성과를 자랑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어 박주호가 스페셜 감독으로 등장, 앞으로의 훈련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