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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게인tv]'모던패밀리' 아나운서 이재용, 재혼부터 알츠하이머 투병 부모님까지... 진솔한 이야기

입력 2020-01-18 06:5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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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방송화면 캡쳐
사진=방송화면 캡쳐

[헤럴드POP=이영원 기자]이재용이 재혼 일화와 부모님의 알츠하이머 투병 사실에 대해 공개했다.

17일 오후 11시 방송된 mbn 예능 '모던패밀리'에는 프리로 변신한 아나운서 이재용이 합류, 가족사를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지금의 아내 김성혜와 재혼한 지 10년이 되었다는 이재용은 "원래는 첫째 아들이 스무 살 되기 전에는 재혼을 안 하려고 했지만, 아내는 초혼이어서 더 미룰 수 없었다"고 이유를 밝혔다. 이어 그는 "결혼 1년 만에 위암이 발병했다. 그런데 아내가 아이를 갖자 하더라. 내가 죽을 수도 있으니 아이를 낳고 싶다고 했다"며 부부간의 지극한 애정이 담긴 일화를 말했다.

이어 그는 47살에 얻게 된 늦둥이 아들 8살 태호를 소개했다. 태호는 아침부터 고기 반찬 가득한 식사를 맛있게 먹었고, 김성혜는 이재용을 위해 건강식을 준비하고 커피를 먹지 못하게 하는 등 남편의 건강을 챙겼다.

이후 이재용은 아들과 놀아준 후 공부를 지도했다. 태호는 어려운 받아쓰기를 해냈고, 패널들은 아이의 똑똑함을 칭찬했다. 이재용은 이에 "아들이 4살 때 형(첫째 아들)의 엄마는 어디 있느냐고 묻더라. 차근차근 설명해주니 아빠는 결혼을 두 번 한 거냐고 단번에 이해했다"고 털어놓았다.

그후 이재용은 부모님을 만나러 갔다. 그의 부모님은 방송 첫 출연에 긴장하면서도 아들을 챙기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훈훈하게 했다. 이재용은 "부모님께서 4년 전 비슷한 시기에 치매 진단을 받으셨다. 지금은 요양시설에 모시는 중이다"고 했다. 또한 그는 "아버지는 어머니를 돌본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아버지의 증세가 좀더 심하다"고 털어놓았다.

이재용은 부모님을 위해 준비한 탕수육, 붕어빵, 한과와 견과류를 꺼내 식사를 차렸다. 그의 부모님은 치매로 인해 식사 도중 반복해서 제작진의 끼니에 대해 물었지만, 이재용은 꼬박꼬박 대답해드리며 깊은 효심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부모님과 과거 이야기를 했다. "어머니가 김밥과 잡채밥을 잘하셨다. 이제 다시는 먹을 수 없어 기억 속에만 남아있다"며 어쩔 수 없는 그리움과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아들이 떠날 때까지 계속해서 살피는 부모님의 모습이 감동적이었다.

이재용은 이후 패널과의 토크에서 "다양한 형태의 가족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갓 살림을 차리기 시작한 신혼부부부터 결혼 생활을 마친 졸혼 가정까지, 다양한 형태로 구성된 스타들의 삶을 엿볼 수 있는 색색깔깔 가족 관찰 예능 프로그램 '모던 패밀리'는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mbn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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