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나율기자]봄여름가을겨울이 33년 만에 다시 뭉쳤다.
23일 방송된 SBS 러브FM '김창열의 올드스쿨'에는 봄여름가을겨울의 김종진, 빛과 소금의 박성식, 장기호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봄여름가을겨울은 새 앨범 'Re:union 빛과 소금'으로 돌아왔다.
김종진은 "뮤지션들의 궁극적인 목표는 무대 위에서 목숨을 거두는 것이다. 무대 위에 올라갈 때 지팡이 하나씩 짚고 올라가더라도 음악을 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박성식은 "과거 장기호의 주장이 강했다. 그러면 김종진이 교통 정리를 했다"라고 말하며 싸운 적도 있다고 고백했다. 김종진은 "형들은 그대로다. 그러나 가사를 잘 못 외우더라"라고 말했다.
노래를 들은 김창열에게 김종진은 "창열 씨는 이 노래를 좋아할 거라고 생각했다"라고 뿌듯해했다. 이에 김창열은 "조금 더 부드럽고 따뜻한 느낌이 드는 노래다"라고 평했다.
김종진은 "빛과 소금은 요즘 친구들에게 난리다. 신기한 건, 좋은 노래는 다 안다. LP판을 사더라"라고 대신 자랑스러워했다.
빛과 소금이 활동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박성식은 "5집까지는 같이 했는데, 장기호가 음악적인 열등감을 견디지 못해 버클리로 유학을 갔다. 5~6년을 공부하더니 음악의 고수가 됐다. 그래서 제가 꼬리를 내렸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레트로가 유행하는 것에 대해 김종진은 "과거 레트로 문화를 겪어보지 않았을텐데도 좋아해주시는 게 감사했다"라고 말했다. 장기호는 "요즘 청소년들이 음악의 빈티지를 이해하는 것 같다"라고 생각을 전했다.
김창열은 지난해 봄여름가을겨울 콘서트를 갔다고 후기를 전했다. 김창열은 "그때 카세트 테이프를 주셨는데 감동이었다"라고 했다.
김종진은 유튜브에 댓글이 많이 달렸다고 말하며 "저는 댓글에 관심이 많아서 메신저로 알람이 뜨게 설정해놨다. 들어가서 보는 게 은근 꿀잼이다"라고 즐거운 마음을 전했다.
끝으로 김종진은 "이제 여러분에게 달렸다. 댓글도 많이 달아주시고 기대도 많이 해주시면 좋겠다. 여러분이 원하신다면 어디든 갈 준비가 됐다"라고 말했다.
또 박성식은 "이제 공연도 할 거다. 봄여름가을겨울과 빛과 소금의 래퍼토리 중 어느 곡을 공연에 선정해야 할 지 고민이 된다"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