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서현기자] 태사자 김형준이 18년만의 방송 복귀에도 방부제 예능감을 뽐냈다.
지난 10일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에서는 태사자 김형준이 '불타는 청춘' 새 친구로 합류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먼저 도착해있던 새 친구 김형준을 가장 먼저 발견한 안혜경은 추억에 잠기며 흥분하기 시작했다. 이의정은 "태사자 사장님이 예전에 내 매니저 오빠였다. 20년만에 만난다"며 8옥타브 돌고래 소리를 내며 반겼다.
신효범과도 20년만에 만난 김형준은 "옛날에 유행했던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밥을 먹고 있었다. 다 먹고 계산을 하러 갔는데 누군가 계산을 했다더라. 알고보니 효범 누나였다"고 말했다.
이에 신효범은 깜짝 놀라며 "기억이 안난다"고 쑥쓰럽게 웃어보였고, 멤버들은 "계산을 하고 그냥 갔냐. 그게 더 멋있다"며 박수를 보내 훈훈함을 자아냈다. 최성국, 김광규 등은 누군지 못알아보는 아재미를 뽐내 웃음을 자아냈다.
김형준과 최민용은 1977년생으로 동갑. 친구를 하기로 하고 부추를 다듬던 최민용은 "나는 네가 택배 일을 한다고 해서 놀랐다. 아이돌이었는데, 결심하기 쉽지 않았을 것 같다"고 조심스레 근황을 물었다.
이에 김형준은 "처음엔 쉽지 않았는데 하다 보니까 할 만 하더라. 그 전까지는 맨날 집에만 있고 정신적으로 좀 안 좋았었는데 그 일을 하니까 내가 되게 밝아졌다. 돈도 벌고 살도 빠졌는데 정신적으로도 너무 좋았다. 피곤하니까 잠도 잘 자게 되더라"고 택배 일로 달라진 생활을 털어놨다.
또한 결혼에 대한 이야기도 이어졌다. 최민용의 "결혼할거냐"는 물음에 김형준은 "안 할 생각은 없는데 좀 더 있다 하고 싶기는 하다"며 2년 뒤를 언급했다. 이에 최민용은 "2년 뒤면 46살이다"라고 말했고, 김형준은 "그럼 내년에는 해야겠네"라며 급현실을 받아들여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김형준은 "2세는 사실 자신 없다. 내 몸 하나 관리하기 힘든데 내가 과연 잘할 수 있을까"라고 걱정했다. 그러자 최민용 역시 공감하며 "우리가 이미 나이가 많다"고 속상해했다. 김형준은 "나중에 (아이가)스무살이 되면 환갑을 지나 칠순을 바라본다. 고등학교 졸업식 때면 할아버지"라고 덧붙였다.
김형준은 멤버들의 요청이라면 어디서든 춤을 추고 노래를 부르며 아이돌 다운 매력을 발산했다. 또한 멤버들과도 잘 어울어지며 16년 방송 공백기가 있었다는 사실이 무색할만큼 시청자들에게 재미와 웃음을 선사했다.
앞으로 김형준은 '불타는 청춘'에서 멤버들과 어떤 케미를 선보일지 관심과 기대가 더해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