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영원 기자]'요즘책방'이 페스트와 관련해 감염병의 배경과 역사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10일 오후 방송된 tvn '요즘 책방: 책 읽어드립니다'에는 프랑스 문학의 거장 알베르 카뮈의 소설 "페스트"와 실제 페스트에 대해 이야기 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페스트의 창궐부터 인류 역사, 학문, 문화 전반에 남겨진 영향들에 대해 분석했다.
설민석은 "몽골지역의 킵차크한국 시대, 제네바와의 전쟁에서 페스트 균을 창궐시켜 세균전을 이끈것이 역사상 최초의 세균전이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박한선 박사는 "유럽에서의 아시아에 대한 두려움은 14세기 세균전으로부터 시작되었다고 추정할 수 있다"고도 말했다.
김상욱은 페스트 창궐의 배경과 관련하여 과학적 지식을 언급했다. "유럽의 기후와 페스트의 상관관계는 낮지만, 후에 논문을 통해 발견한 사실에 따르면 파키스탄 북부 산악지역의 온도와 기후가 페스트와 관련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파키스탄 북부 산악지역의 온도와 기후의 변화에 따라 산 위에 살던 설치류(페스트 보균체)가 이동했고, 그 경로를 따라서 유럽에 페스트가 창궐할 수 있었다"고 설명을 덧붙였다.
윤소희는 "당시 사상이나 분위기가 투영되는 예술의 특성에 따라 미술작품에도 이것이 나타났다고 말했고, 특히 페스트는 짧은 잠복기와 높은 치사율로 인류에게 두려움을 끼친 것이었다"고 말했다. 피터 브뤼겔의 '죽음의 승리'라는 작품은 전쟁만큼이나 페스트를 묘사했던 작품이었고 이는 다른 질병과 차별점을 가진다고 했다.
페스트와 달리 결핵은 페스트와 달리 사망에 이르는 시간이 다르기때문에 자신의 마지막을 정리할 시간이 있었다고 했고, 이를 잘 표현한 작품으로는 뭉크의 '봄'을 꼽았다. 또한 한센병은 외적으로 드러내기 때문에 미술작품에서 혐오스럽게 드러나는 경향이 짙다고 언급했다.
또한 김상욱은 페스트가 '물리학에도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고, 1665년 런던의 학교 휴교령으로 인해 뉴턴이 고향으로 돌아가 물리학 법칙들을 발견해냈던 시기와 연결된다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설민석은 "위기가 기회로 전환되기도 한다"라고 덧붙였다.
스테디셀러 책들을 알기 쉽게 풀어주는 독서 프로그램 '요즘책방: 책 읽어드립니다'는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10분 tvn에서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