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영원 기자]김종국이 중학생 팬에게 청혼받았다.
20일 오후 방송된 mnet '너의 목소리가 보여7'에는 발라드 황제 가수 신승훈이 출연했다.
신승훈은 6년 전 출연 당시 음치였던 학생 미스터리 싱어를 실력자로 꼽아 듀엣무대에 실패했다. 그는 이날 방송에서 "지난번 추리에는 이상민 씨 이야기를 너무 많이 들었다. 이번에는 성공하겠다"며 다짐을 밝혔다.
그러나 신승훈은 1라운드 비주얼 추리와 2라운드 립싱크 추리에서 세 명의 실력자를 탈락시켰다. 첫 번째 실력자는 각각 김범수와 김연우를 닮은 교수 듀오였다. 이들은 얼굴뿐만 아니라 음색과 가창력까지 닮은꼴이었다.
이어 '일산 박진영'이라고 불리는 20살 싱어송라이터 지망생과 허스키 보이스의 제주 보디빌더까지 떨어뜨렸다. 이에 신승훈은 "저 30주년 활동 시작하는 것인데, 여기 와서 제가 꼭 음악을 계속해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든다"며 위축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신승훈의 오판은 끝나지 않았다. 그는 3라운드 '가수의 증거'에서 4번 미스터리 싱어를 음치로 뽑았지만, 그는 아이돌 연습생 출신의 신인 배우였다. 신승훈은 "저의 초지일관이 대단하지 않냐"며 농담을 던졌다.
남은 미스터리 싱어는 1번과 3번이었다. 1번은 바리스타 겸 무명가수 혹은 광고회사 대표였다. 3번은 신승훈을 만나러 온 실력자 고등학생 혹은 이상형 김종국을 만나러 온 음치 중학생이었다.
신승훈은 "두 분 다 실력자면 저를 농락한 것이다"며 1번을 골랐다. 그는 "왠지 이 친구가 믿음이 간다. 같이 노래를 시작했을 때 굉장한 충격이 있을 것 같다"고 했다. 로시는 "만우절날 방송했으면 좋겠다"며 걱정했다.
이에 3번 미스터리 싱어가 무대를 준비했다. 신승훈은 "이분까지 실력자면 나도 참 대단하다"며 웃었다. 3번은 초등학교 때부터 김종국을 좋아한 16살 박지인 학생이었다. 박지인 학생은 "김종국 오빠 너무 잘생겼다"며 갑자기 눈물을 흘렸다.
당황한 김종국은 팬을 달래주며 다정한 모습을 보였다. 박지인 학생은 "김종국 오빠에게 하고 싶던 말이 있냐"는 질문에 "결혼하고 싶다. 기다려달라"며 청혼해 웃음을 안겼다. 이에 김종국은 "공연에 꼭 초대해주겠다"고 약속했다.
판정단은 박지인 학생에게 "꿈이 뭐냐"고 물었고, 포커페이스로 판정단을 완벽하게 속였던 박지인 학생은 "제가 이렇게 연기를 잘하는 줄 몰랐다"며 "배우가 되겠다"고 선언했다. '대배우'의 탄생이 예고되는 순간이었다.
한편 신승훈은 또 한 번 음치를 골라 듀엣무대에 실패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