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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업TV]"이게 치유구나"..'우다사2' 유혜정, 생애 첫 가족사진 찍으며 눈물

입력 2020-03-26 09:2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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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 시즌2' 캡처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 시즌2' 캡처

[헤럴드POP=정혜연 기자]유혜정이 생애 첫 가족사진을 찍으며 눈물을 흘렸다.

지난 25일 방송된 MBN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 시즌2'에서는 유혜정이 엄마와 딸과 함께 가족사진을 찍는 모습이 그려졌다.

세 사람은 가족 앨범을 보며 과거를 추억했다. 유혜정의 딸 규원이는 한 사진을 가리키며 "유치원에 다닌 지 2년 만에 엄마가 처음으로 온 날이다. 내 생일날 인어공주 케이크를 만들어서 왔다"라며 그때의 일을 생생하게 기억했다.

유혜정은 "아이도 준비됐을 때 나아야 아이가 사랑받는다는데 엄마는 (아이가) 갑자기 생겨서 엄마도 철드는 때였다"라며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이어 "그때 생각난 게 할머니랑 같이 식탁에서 밥을 먹다가 의자가 넘어져 뇌진탕 증상을 받았다. 촬영 중이었는데, 병원에서 '규원이 MRI 찍어야 하는데 수면제를 먹어도 잠이 안 든다'라고 연락이 오더라"라고 말해 출연진들을 놀라게 했다.

유혜정은 "급하게 병원으로 달려갔는데 내가 안자마자 규원이가 잠이 들더라 그래도 내가 엄마라고 딱 품에 안기자마자 잠이 드는 걸 보고 '이런 게 엄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해 시청자들의 마음을 찡하게 했다.

이에 규원은 "그래도 이제는 엄마랑 나랑 둘도 없는 친구가 됐잖아"라며 엄마를 위로했다.

이날 규원은 엄마와 할머니에게 "우리 셋이 사진 찍으러 가자"라고 권유해 세 가족의 생애 첫 가족사진을 찍으러 갔다.

유혜정은 엄마의 화장을 직접 해주며 "'우리 엄마는 평생 살 거야'라는 생각으로 착각을 많이 한다. 나 같은 경우도 그런 종류의 딸이다 막상 가까이에서 화장을 해드리는데 엄마가 많이 늙으셨다"라고 전했다.

박은혜는 "우리 엄마 얼굴은 하나만 기억나, 애들 얼굴을 어린 시절부터 다 기억나는데 엄마 모습은 그대로야"라고 말하며 출연진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가족사진 촬영을 마친 후 규원이는 "우리 셋이 살명서 찍은 사진이 없었다. 이제야 가족이 완성된 기분이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유혜정 역시 "아련한 느낌이다. 나는 누군가 나를 리드해 줘야 하는 것 같다. 그걸 규원이가 해주고 있다"라며 고마워했다.

이에 유혜정의 엄마는 "규원이 결혼하고 나면 어떻게 할래. 엄마도 가버리고 나면 남자친구라도 가면 엄마가 마음 놓고 눈을 감지"라고 말하며 사진관을 순식간에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완성된 가족사진을 본 유혜정은 "많은 일을 겪으면서 아픈 상처가 많다고 생각했는데 그 사진 한 장이 나의 아픈 상처를 다 쓸어 가더라 '이게 치유구나' 싶었다"라고 말해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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