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미지 기자] 정부가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은 영화계를 위해 나섰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3차 코로나19 대응 경제관계장관회의 및 제3차 위기관리대책회의'에서 관광, 영화, 통신·방송 긴급지원방안을 발표했다.
이날 정부는 "업계 피해가 급증했는데, 피해 대비 지원이 미흡했다"며 "영화제작 중단과 신작 개봉연기 등에 따른 제작·배급·마케팅 피해 등 전주기에 걸친 맞춤형 지원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어 "위축된 영화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코로나19 상황 진정시 영화 관람을 촉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부가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에 부닥친 영화계를 지원하기 위해 내놓은 대책에는 영화발전기금 부과금(티켓 가격의 3%) 한시 면제, 상반기에 개봉이 연기 혹은 취소된 영화 20여편을 대상으로 개봉 마케팅 지원, 단기 실업 상태에 놓인 현장 영화인을 대상으로 한 직무 재교육 실시 및 직업 훈련 수단 지원(400명) 등이 포함됐다.
앞서 영화계는 관객 급감으로 인해 경영난이 악화했다면서 영화발전기금 부과금이라도 한시적으로 완전히 면제해달라고 요구해온 바 있다.
3월 한달간 전체 관객은 183만명으로, 통계조사를 시작한 지난 2004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에 영화계의 실질적인 부담 완화를 위해 영화발전기금 부과금을 한시 감면하기로 했다.
또 한국영화마케팅사협회가 최근 회원사 24곳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에 따르면 상반기 개봉이 연기되거나 취소된 작품은 75편에 이르는 가운데 정부는 이 중 20여편을 지원할 예정이다. 여기에 단기적 실업 상태에 놓인 현장 영화인을 대상으로는 직무 재교육을 하고, 400명에게 직업훈련수당을 지원한다.
이처럼 정부가 코로나19로 곤경에 처한 영화계를 위해 나선 가운데 구체적인 실행 방안은 발표하지 않아 어떤 식으로 실행되어 갈지 지켜볼 일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