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서유나 기자]시장족발집과 떡맥집이 필살 메뉴를 개발해냈다.
8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군포 역전시장에서 진행된 솔루션 세 번째 이야기가 공개됐다.
백종원은 2주 만에 군포 역전시장을 다시 찾았다. 장사도 멈춘 채 청소에만 매진했던 치킨바비큐&불막창집은 새로운 환경에서 새출발을 시작했다. 사장님은 백종원에게 "하루에 열시간씩 (청소)했다."고 자부했고, 백종원은 깨끗해진 바닥에 몸소 누우며 "이래도 될 정도였어야 한다." 만족감을 드러냈다. 창고와 냉장고 안의 위생까지도 모두 합격이었다.
백종원은 사장님의 요리 과정도 점검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사장님은 청결한 습관이 몸에 배지 않아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보여줬는데. 백종원은 다양한 위생 팁들은 계속해서 알려주며 "카메라 있다고 위생있는 척하는 거 나쁘진 않다. 그렇게 습관이 되는 거다. 항상 제가 옆에 있다고 생각하라. 척하라."고 조언했다.
지난 방송에서 짜장떡볶이 레시피를 전수 받았던 '떡맥집' 사장님은 2주 동안의 업그레이드 과정을 거쳐, 이날 완성된 짜장떡볶이 맛을 검사 맡았다. 하지만 짜장떡볶이를 한 입 맛본 백종원은 "짜장떡볶이에 뭔 짓을 해놓으셨냐."고 혹평했다. 사장님이 나름대로 업그레이드시킨 짜장떡볶이에는 백종원이 알려준 것보다 짜장 소스가 덜 들어가고 대신 사장님의 양념 가루가 추가로 들어갔다. 백종원은 짜장떡볶이가 사장님의 개인 입맛에 맞춰진 거 같다며, 방향성을 잘 잡아야 한다고 강조 또 강조했다.
시장족발집은 새롭게 개발한 '모둠 내장'을 백종원 앞에 내놨다. 다양한 내장들을 전부 맛본 백종원은 "사 먹을 거 같다. 이거는 말 되겠다. 어치파 씨육수에 삶는 거니까."라며 메뉴의 경쟁력을 높이 샀다. 한편 사장님이 야심차게 내놓은 후지살 조림비빔덮밥 메뉴는 메뉴 후보에서 탈락했다.
또한 백종원은 사장님의 마음가짐도 다시 한 번 짚어봤다. 백종원은 사장님의 점심메뉴에 대한 생각과 이전 족발의 슴슴한 맛에 대한 고집을 연신 물으며 흔들리지 않을 자신이 있는지 떠봤다. 이에 사장님은 "점심 장사 하기 벅차다. 점심 메뉴 안 한다. 걱정할 일 없으시다."라며 확실한 믿음을 보여줬다.
사장님의 마음을 확인한 백종원. 이후 다른 메뉴들을 모두 빼버리고, 오직 족발과 모둠 내장만 파는게 어떠냐 사장님의 생각을 물었다. 백종원은 "구성 자체가 여기밖에 없으니 매력이 될 수 있다."고 두 메뉴가 이 곳만의 강점이 되리라 짐작했다. 백종원은 "저 메뉴를 다 하려면 힘들지 않냐. 메뉴를 줄이는 대신에 여기에 뭔가 하나를 더 주면 된다. 그러면 경쟁력이 있다."라며 세트의 구성도 새롭게 생각해보라 조언했다.
이날 백종원은 군포 역전시장에 온 지 3주 만에 치킨바비큐&불막창집의 음식을 제대로 시식했다. 하지만 불막창에서는 충분한 불맛이 나지 않았고, 백종원이 문제 해결에 나섰다. 백종원은 사장님의 잘못된 조리법들을 하나 하나 바로잡아줬고, 이를 통해 과정은 보다 간단하고 양념 맛은 더 잘 밴 불막창을 완성해냈다. 이에 더해 백종원은 '치킨바비큐'의 잡내를 지적하며 불필요한 밑간 재료를 빼고 "맛소금하고 후춧가루만 넣으라"고 조언했다.
이어 치킨바비큐&불막창집과 백종원은 메뉴 줄이는 과정에서 약간의 충돌을 가졌다. 백종원은 "바비큐 하시려면 프라이드 빼셔야 하지 않겠냐."고 말했는데. 사장님은 "프라이드는 기존 고객이 있으시다."라며 "저한텐 바비큐만 알려주셔서. 빨리빨리 하는 법을 배워보고 싶다."고 프라이드를 배워보고 싶은 마음을 드러냈다. 결국 백종원은 "고민을 해보자."고 다음을 기약했다.
백종원이 돌아가고 떡맥집 사장님은 판 짜장 떡볶이를 새롭게 준비했다. 짜장 맛은 전보다 훨씬 올라왔고, 짜장 향은 손님들 발길도 멈추게 만들었다. 이후 백종원 역시 그 떡볶이를 맛보곤 "고추장 더 들어가도 될 거 같다. 아까 같이 구수한 매운맛이 나와야 한다. 떡이 물을 먹는다. 데우면서 물이 떡으로 스며든다. 맛을 잘 기억해야 한다. 그래서 떡볶이 장사하는 사람은 입맛이 중요한데 사장님은 입이 똥입이다."고 계량을 조절해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