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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P초점]"김은숙 작가 재회 영광"..이민호X김고은 '더킹', 차원이 다른 대작 향기

입력 2020-04-16 17: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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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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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천윤혜기자]이민호, 김고은이 김은숙 작가와 다시 만나 역대급 판타지 로맨스를 선사한다.

16일 SBS 새 금토드라마 '더 킹: 영원의 군주'(극본 김은숙/연출 백상훈, 정지현)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드라마의 배우진들인 이민호, 김고은, 우도환, 김경남, 정은채, 이정진이 참석해 첫 방송을 앞두고 이야기를 나눴다. '더 킹-영원의 군주'는 악마에 맞서 차원의 문(門)을 닫으려는 이과(理科)형 대한제국 황제와 누군가의 삶·사람·사랑을 지키려는 문과(文科)형 대한민국 형사의 공조를 통해 차원이 다른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

'시크릿가든', '상속자들', '태양의 후예', '도깨비', '미스터 션샤인' 등 집필을 맡은 드라마마다 신드롬급 성공을 거두며 로맨스 드라마의 일인자로 확실히 자리매김한 김은숙 작가의 복귀작이다. 그런 만큼 드라마를 향한 기대와 관심은 그 어느 때보다 뜨거웠다.

특히 이번 작품에서 주연을 맡은 이민호와 김고은은 전작에서 김은숙 작가와 만난 적이 있었다. 이민호는 지난 2013년 방송된 SBS 드라마 '상속자들'을 통해, 김고은은 2017년 방송된 tvN '도깨비'를 통해 김은숙과 환상의 호흡을 자랑했었다.

이민호는 '더킹'에 출연을 결정지은 데에는 김은숙 작가를 향한 믿음이 강했다. 그는 "3년 간의 공백 끝에 어떤 모습으로 인사를 드려야 할까 고민하던 찰나에 작가님께서 연락을 주셨다. 감사하게도 너무나 욕심이 나고 잘 해내고 싶은 대본이었다. 너무 기분이 좋았다"며 "또 한 번 작업을 했었고 드라마에서 김은숙이라는 이름은 무게감과 영향력이 있는 분이시기 때문에 신뢰와 믿음을 바탕으로 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고은은 "두 번째로 같이 작업을 하자고 제의를 주신 것에 대해 기쁘게 받아들였다. 대본을 보고 나서는 평행세계에 대한 이야기인데 디테일들이 들어가있고 세세한 내용까지 들어가있다. 1인 2역이 나오는 드라마가 있기는 하지만 이렇게 다양한 1인 2역이 나오는 건 없었다고 느껴졌다"고 밝혔다.

그는 김은숙 작가와의 재회 소감에 대해서는 "전작에서 좋은 기억으로 남았다는 것이기 때문에 너무 기분이 좋았다. 그런데 사실 두 번째가 더 힘든 것 같다. 실망시켜드리면 안 된다는 생각도 있고 좋았던 기억을 나쁘게 만들고 싶지 않다. 하지만 전보다 더 마음적으로 가까워져있기 때문에 얘기 많이 하면서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고 해 눈길을 모았다.

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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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숙 작가와의 만남은 다른 배우들에게도 좋은 기회가 될 수밖에 없었다. 우도환은 특히 이번 드라마에서 1인 2역에 도전하며 연기 변신을 시도한다. 그는 "우선 1인 2역이라는 게 많은 부담이 됐다. 욕심나는 설정이기도 하지만 또 많이 부담스러웠던 건 사투리적인 부분이었다. 예전 작품에서 사투리한 적이 있었는데 그 때에도 많은 시간과 집중력이 필요했는데 이번 작품은 준비 시간이 많지 않았다"고 고충을 전했다.

그러면서도 "작가님께서 걱정하지 말고 믿고 따라오면 된다고 힘을 주셨다. 그래서 작가님을 믿고 저도 죽을 힘을 다해 이 작품에 누를 끼치지 않도록 열심히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김경남은 "배우이기 이전에 시청자로서 작가님의 전 작품들을 봤었고 너무나 영광스럽게 제안을 주셔서 기쁘기도 하고 부담도 됐다. 전 작품들을 좋게 봐주셨다고 응원해주셔서 대본대로 감독님, 배우분들과 함께 잘 녹아들려고 준비하고 있다"고 말하기도.

그런가하면 정은채와 이정진은 평소에 자신이 보여왔던 캐릭터와는 전혀 다른 인물을 연기하게 됐다. 이에 대해 정은채는 "처음 연락을 받고 많이 놀랐다. 대본을 보고 또 한 번 놀랐다. 제가 맡은 캐릭터가 제가 보여드렸던 모습과 극과 극인 부분이 많았다. 외적으로도 내적으로도 화려하고 강렬한 부분이 많다. 어떤 부분을 보고 캐스팅하셨는지 궁금하기도 했다"고 솔직하게 얘기했고 이정진은 "제의를 받았을 때 만나뵙고서 저 역시도 도전해보고 싶은 역할이지만 보여드렸던 모습과는 반대되는 캐릭터를 선택하기 쉽지 않았다. 매 회 대본을 볼 때마다 대본이 기다려진다. 저도 제 스스로가 몰랐던 부분들을 감독님, 작가님이 발견하시고 캐스팅하셨구나 싶었다"고 했다.

이민호와 김고은은 김은숙 작가의 작품이 꾸준히 사랑 받는 이유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이민호는 "전작들도 그렇지만 이번에 더 크게 느꼈다. 참 예쁜 동화 같다는 생각을 했다. 전체적으로 따뜻하고 모든 캐릭터들이 역동적으로 살아 숨쉬는 것 같다. 긍정적인 좋은 기운을 주는 한 편의 동화 같은 대본이라고 생각한다"며 김은숙 작가의 필력에 극찬을 보냈다. 이어 김고은은 "모든 캐릭터와 인물에 숨을 불어넣어주시는 것 같다. 모든 캐릭터가 기억에 남고 매력이 있다"고 해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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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번 작품은 이민호가 군 공백기를 가진 후 3년 만에 브라운관으로 돌아온 작품이기도 하다. 그는 "3년의 공백기를 가졌는데 저를 되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20대와는 또 다른 30대를 배우로서 그려야 하는 입장이고 그러려면 성장해야 하는 시기고 보여줘야 하는 시기라고 생각했다. 지난 시간들에 대해 모니터도 많이 하고 좋은 것도 많이 찾아보면서 단점이나 잘 할 수 있는 것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다"며 공백기를 돌아봤다.

그러면서 "걱정했던 것만큼 오랜만에 촬영장 갔을 때 낯설지 않았다. 포근하고 '여기가 내가 있어야 할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내일 방송을 시작한다고 생각하니까 떨림이라는 건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떨림과 설렘이 공존하는 마음은 20년 차, 30년 차 배우생활을 할 때까지는 계속 있을 것 같다"며 "30대에 접어들고 나서 개인적으로 인간 이민호에 대해 여유가 생긴 것 같다. 일을 할 때나 사람을 바라볼 때 조금 더 본질적으로 가장 중요한 것만 바라볼 수 있는 여유가 생긴 것 같다. 그런 지점은 배우 생활을 하면서 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해 감탄을 불러모으기도.

2020년을 빛낼 최고의 기대작으로 떠오른 '더킹: 영원의 군주'. 김은숙 작가의 필력과 이민호, 김고은의 비주얼 및 연기력이 더해져 또 하나의 대작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가 만들어질 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SBS 새 금토드라마 '더 킹: 영원의 군주'는 내일(17일) 오후 10시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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