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정혜연 기자]대도서관 윰댕 부부가 아이에 대한 고민과 재혼에 대한 생각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지난 20일 방송된 JTBC '77억의 사랑'에서는 유튜브 크리에이터 대도서관과 윰댕이 출연해 시청자들의 고민에 답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윰댕은 엄마의 재혼으로 고민에 빠진 사춘기 학생의 이야기를 듣고 "저도 제 아들이 남편을 싫어하고 거부했다면 재혼하지 않았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대도서관 역시 "저도 아이 입장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결혼을 할 때 예를 갖춰서 상견례를 하는 것처럼 똑같이 아이에게도 인정받는 것도 중요하다"라며 "아이와 친해지기 위한 과정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이날 윰댕은 아들이 자신을 이모라고 불렀던 사연을 공개했다. 윰댕은 "당시 신장이 매우 안 좋아서 신장을 이식했다. 아이도 어렸고 아이를 키울만한 체력이 되지 않아 엄마가 울산에서 아이를 돌봐주셨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엄마에게 서울로 올라오길 권했지만 낯선 곳에서 생활하시기는 싫다고 하셨다. 또 혹여나 아이 때문에 우리 부부가 싸우거나 그 사이에서 아이가 눈치를 보면서 상처를 받을까 봐 걱정해 결혼 생활이 안정된 후에 아이를 데려가라고 하셨다"라고 전했다.
윰댕은 "그래서 아이가 7살 때 데려오려고 했는데, 아이가 혼자 있을 할머니가 걱정된다며 할머니와 조금 더 있고 싶다고 말해 아이를 데려오는 기간이 미뤄졌다"라고 말했다. 윰댕은 "아이를 보기 위해 울산을 자주 방문했다. 그때 가끔씩 저를 알아보는 팬분들이 생기셨고, 저를 엄마라고 부르는 아이의 존재에 대해 엄마가 걱정을 했다"라고 말했다.
윰댕의 엄마는 윰댕이 먼저 공개하기 전에 다른 사람들의 입을 통해 억지로 공개되는 것은 원치 않아서 아이에게 엄마를 이모라고 부르라고 시켰고, 그 사실을 몰랐던 윰댕은 "어느 날 아이와 함께 편의점에 방문했는데 팬들이 자신을 알아보자 아이가 나를 '이모'라고 부르면서 달려오더라"라며 속상했던 사연을 전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에 대도서관은 정확한 사연을 알지 못하고 악플이 달리는 것에 대해 속상한 마음을 드러냈다. 대도서관은 "아들을 공개하지 못했던 이유는 아이의 정확한 의사 표현을 듣는 게 먼저였기 때문이다"라며 "그런 내용으로 악플을 남기는 게 마음 아팠다"라고 전했다.
또한 대도서관 윰댕 부부는 현재 자신들의 고민을 털어놨다. 윰댕은 "아이가 제 성을 쓰고 있다. 한국에서도 엄마의 성을 따르는 경우가 많아서 괜찮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학교 선생님들은 배려를 해주시지만 또래 아이들은 아직 어리기 때문에 이걸로 아이를 놀리지 않을까 걱정된다"라고 말했다.
윰댕은 "아이는 이미 따가운 시선을 받을 수 있는 조건을 가지고 있는데, 거기에 또 하나를 더해주고 싶지 않다. 아이가 아빠와 같은 성을 쓰면 서로가 이어져 있다는 느낌을 줄 수 있지 않을까"라며 조심스럽게 말했고, 대도서관은 아이의 의견을 가장 존중하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대도서관, 윰댕은 각각 유튜브 구독자 180만 명과 81만 명을 보유하고 있는 인기 크리에이터로, 최근 윰댕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아들과 함께한 일상을 공유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