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최하늘 기자]신예은이 김명수를 받아들였다.
23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어서와(극본 주화미, 연출 지병현)’에서는 홍조(김명수 분)의 정체를 안 김솔아(신예은 분)가 그와 다시 함께하기로 결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김솔아는 본가에 내려가 진짜 방국봉의 정체를 알았고, 자신이 방국봉이라고 알고 있던 사람은 고양이 홍조였다는 사실을 알았다. 김솔아는 은지은(윤예주 분)에게 이 사실을 털어놓으면서 “내가 진짜 고양이를 사랑할 수 있을까 사랑해도 될까?”라면서 고뇌했다.
집 앞에서 홍조를 만난 김솔아는 어색하게 근황을 주고받았다. 홍조는 “버려진 고양이 집 찾아주러 갔다가 고양이도 이재선도 집을 찾았다”면서 오늘 있었던 일을 이야기했다. 안색이 좋아보이지 않는 김솔아에게 “회사에서 무슨 일 있었어?”라고 물었지만 김솔아는 대답을 회피하면서 집으로 돌아갔다. 홀로 집에 들어온 김솔아는 홍조가 사용하던 휴대전화에 남아있는 사진을 넘겨보다가 홍조가 자신과 늘 함께 있었다는 사실을 알았다. 벤치 사진을 보며 김솔아는 “홍조였구나 옆에 있어줬구나”라고 말했다.
그날 밤, 잠든 김솔아의 곁에 나타난 홍조는 김솔아의 이마를 짚어보며 “열이 있네 손은 차가운데”라고 걱정하면서 밤새 그의 곁을 지켰다. 잠에서 깬 김솔아는 비가 오던 날 자신의 곁에 있었던 게 고양이가 아니라 사람 홍조였다는 것을 듣고는 “내 방, 내 침대 어디까지 얼만큼 날 들여다본 거야?”라고 물었다. 이에 홍조는 “네가 혼자인 걸 알 만큼”이라고 답했다. “혼자서 남 챙기다 자기 건 자꾸 빠뜨리고 자기도 아프면서 아프다고도 안 하니까 나라도 네 옆에 있어줘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김솔아는 “정말로 내 옆에서만 사람이야?”라고 물었고 고개를 끄덕이는 홍조에게 “왜 내 옆에서만 사람이냐”고 되물었다. 홍조는 자신도 잘 모르겠다면서도 “아마도 고양이는 널 안아줄 수 없으니까 사람이어야 널 안아줄 수 있으니까”라고 말했다. 이 말을 들은 김솔아는 팔도 있고 몸도 있는 사람이면서 뭐하고 있냐고 말했고 홍조는 곧바로 김솔아를 안았다. 홍조는 고양이의 시간이 인간의 시간보다 빠르므로 언젠가 자신이 먼저 사라질 것이라는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그러나 김솔아는 “그렇다고 하더라도 아주 먼 이야긴데 왜 벌써부터 끝낼 이야기를 하냐”면서 김솔아에게 해줄 수 있는 게 있으면 끝까지 다 해주고 가는 것이 자신의 선택이라고 말했다.
한편, 고두식(강훈 분)과 은지은은 연애를 시작하면서 속도를 맞춰가는 모습을 보였다. 은지은을 배려해 연애 속도를 맞춰나가겠다는 고두식에게 은지은은 “해봤다”고 말했다. 이에 고두식은 “내 지우개 10년이나 가지고 있었다면서”라며 깜짝 놀랐고 은지은은 “지우개는 지우개고 연애는 연애다”라고 말해 그를 당황하게 했다. 고두식이 다 이해한다면서도 “기간은? 제일 오래 사귄 게 얼마나 돼?”라고 물어 은지은은 웃음을 터뜨렸다.
방송 말미, 홍조는 갑작스러운 어지러움을 느끼면서 쓰러져 고양이로 돌아갔고 홍조를 데려가 고양이 카페를 하겠다는 이재선의 전 여자친구가 나타났다. 그러나 김솔아는 “내 고양이다 세르게이가 아니고 홍조다 홍조 버려줘서 고맙다 우리에게는 소중한 시간이라 1분 1초도 아껴 쓸 거다”라면서 홍조를 받아들이기로 결심한 모습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