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지선 기자]
김경식과 이동우가 30년지기 찐친케미를 뽐냈다.
13일 오전 방송된 SBS 러브FM '허지웅쇼'의 '이 맛에 산다!'코너에 개그맨 김경식, 이동우가 게스트로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방송에서 허지웅은 "이 두사람은 30년 지기로 전생에 부부였다고 주장한다"며 개그맨 김경식과 이동우를 소개했다.
94년 틴틴파이브 때부터 함께 활동해 온 두 사람. 이동우는 "활동 당시 가장 인기가 많았던 사람은 나다. 그때 하지 못했던 말을 지금은 다 할 수 있다. 제 인기를 많이 나눠주었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SBS 공채 출신인 김경식과 이동우는 "김경식이 SBS 공채 1기로 1년 선배"라고 말하며 "개그맨들이 선후배 사이가 강하다고 했는데 지금은 많이 없어졌다 그때는 강했다. 출연료도 달랐고 분위기가 조금은 폭력적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동우는 "놀이공원에 가면 사주와 운세를 봐주는 점괘가 있었는데, 경식이와 제가 부부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우리는 많은 의미를 두었다"고 답했다. 김경식도 "타로 봐주는 분도 비슷한 이야기를 하셨다"며 놀라워했다.
2004년 망막색소변성증 판정을 받고 시력을 잃어가게 된 이동우. 그는 2009년 투병 사실을 뒤늦게 밝혀 화제된 바 있다. 비슷한 아픔을 겪고 있는 허지웅은 이동우의 상황에 특히 공감하며 "치료 들어가서는 아픈 모습 보여주기 힘들텐데"라고 걱정했다.
이에 김경식은 "사실 동우는 눈이 안 보이는데, 그 얘기를 듣고 과거와 현재의 나를 생각해봤더니 나도 안보이더라. 누구나 다 장애를 갖고 있다"고 덧붙여 감탄을 자아냈다.
이어 그는 "사실은 제가 동우를 찾아간다. 멘토해줄 수 있냐고 묻는다. 기대고 있다"고 답하기도.
이동우는 "철인3종 경기에 도전했다. 기부좋은 피곤함이 있었다. 우리 모두가 마찬가지일 것 같다. 뭔가를 잃으면 잠깐 동안은 상실감이 크다가 조금 지나면 나머지것들을 잃지 않아야 겠다고 생각하곤 한다"고 덧붙여 시선을 끌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