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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P이슈]"애매한 이별문구"..'개그콘서트', 21년 만 휴식기 선언→사실상 종영일까

입력 2020-05-14 18: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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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제공
KBS 제공

[헤럴드POP=천윤혜기자]'개그콘서트'가 폐지 대신 휴식기를 선언했다.

14일 KBS 측은 '개그콘서트'의 휴식기를 알렸다. KBS 측은 "달라진 방송 환경과 코미디 트렌드의 변화 그리고 공개 코미디 프로그램의 한계 등 여러 가지 이유로 새로운 변신을 위해 잠시 휴식기를 갖는다"며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새로운 코미디 프로그램으로 다시 만나 뵙기를 바란다"는 입장을 전했다.

'개그콘서트'는 지난 1999년 9월 4일 첫 방송을 시작한 후 KBS를 대표하는 예능프로그램으로 군림해왔다. '개그콘서트'는 코미디의 부흥기를 이끌었고 이후 다른 지상파 프로그램들이 코미디 프로그램을 폐지할 때에도 굳건히 자신의 자리를 지키며 자존심을 세웠다.

하지만 지난 7일 '개그콘서트' 폐지설이 한 차례 제기됐다. 이에 당시 '개그콘서트' 측에서는 "아직 결정된 내용이 없다"고 말을 아꼈지만 일주일 만에 '개그콘서트'는 휴식기를 결정지었다.

이 같은 KBS의 결정에 일부 시청자들은 사실상 폐지 선언을 애매하게 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휴식기라는 표현으로 애매모호한 입장을 내놓았지만 이미 한 차례 폐지설이 돌았던 만큼 폐지수순을 밟는 게 아니냐는 것.

KBS는 "'개그콘서트'의 출연자들은 휴식기 동안 KBS 코미디 유튜브 채널인 '뻔타스틱'을 통해 새로운 형태의 코미디를 위한 다양한 시도를 이어 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개그콘서트' 출연진들을 '뻔타스틱'에서뿐만 아니라 조만간 다시 KBS2에서 '개그콘서트'라는 이름으로 다시 볼 수 있기를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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