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드라마

[POP초점]"가족 마음 깨닫는 촉진제" 한예리→김지석, 현실적인 '가족입니다'

입력 2020-05-27 16:4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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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제공
사진=tvN 제공

[헤럴드POP=김나율기자]너무 현실적이라 불편한, 그러나 우리네와 닮아있는 색다른 가족극이 온다.

tvN 새 월화드라마 '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극본 김은정/연출 권영일)은 가족 같은 타인, 타인 같은 가족 사이에서 생기는 오해와 이해를 그린 드라마다. 자식과 부모가 서로 가족의 의미를 생각해보는 특별한 가족극이다.

27일 오후 tvN '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이하 '가족입니다')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생중계 됐다. 권영일 감독, 배우 원미경, 정진영, 추자현, 한예리, 신재하, 김지석, 신동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권 PD는 "우리 가족의 모습을 현실적으로 보여주는 작품이다. 우애, 화목을 강요하는 게 아닌, 불편할 정도로 현실적인 가족을 그려낸다. 극에 맞게 현실 연기를 하는 배우들을 섭외했다. 특히 원미경은 진짜 우리 엄마 같아서 캐스팅을 부탁드렸다"라고 소개했다.

초긍정, 배려왕이지만, 자신을 사랑할 줄 모르는 둘째 김은희(한예리 분)를 중심으로, 가족의 이야기가 그려진다. 가족들에게 쌓인 게 많은 첫째 김은주(추자현 분)와 대형견 같은 셋째 김지우(신재하 분)까지 삼남매는 김상식(정진영 분), 이진숙(원미경 분)의 자식들이다.

원미경은 "실제로 제가 세 아이의 엄마이지 않나. 가족들이 서로를 잘 아는 것 같지만, 아는 게 별로 없다. 자식을 보내고서야 그걸 알았다. 저도 모르는 자식들의 비밀이 있더라. 깨닫는 과정을 잘 그린 작품"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역할이 너무 좋은 역할이라 다시 이런 역을 할 수 있을지 걱정이다. 대본을 처음 읽을 때는 너무 충격적이었다. 또 삼남매로 연기하고 있는 세 배우와의 호흡도 좋다. 실제로도 이야기에 껴들고 싶을 정도로 자기들끼리 조잘조잘 떠드는데 너무 좋다"라고 흐뭇하게 말했다.

추자현 역시 삼남매 케미에 대해 공감했다. 추자현은 "저희의 케미는 징글징글할 정도다. 드라마로 처음 호흡하는데, 안 보면 보고 싶은 기분이더라"라고 말했다. 한예리 역시 "추자현을 보면 마음이 아팠고, 신재하를 보면 진짜 남동생 같았다"라고 말했다.

사진=tvN 제공
사진=tvN 제공

김지석은 박찬혁 역으로 분한다. 김지석은 "극 중 한예리의 남사친이다. 실제로 한예리 같은 여사친이 있다면 너무 좋지 않을까. 이번 생일에도 완도 전복을 선물로 보냈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또 김지석은 "매번 드라마를 하면서 느끼는 건, 드라마가 주는 힘이 대단하다는 거다. 다른 드라마에서는 판타지 등 겪지 못하는 것들의 니즈를 채워드렸다면, 이번 드라마에서는 따뜻한 위로와 응원을 드리고 싶다"라고 말했다.

권 PD 역시 "현실 가족들은 생각해보면 편견이 많은 집단이다. 가족의 정의를 내리기 보다는, 가족의 의미가 무엇일지 생각해볼 수 있는 드라마가 되길 바란다"라고 이야기했다.

끝으로 신재하는 "사실 방송을 보면 충격받고 불편할 수도 있다. 우리는 누군가의 자식이고, 내가 한 행동 때문에 부모님이 짓는 표정과 마음을 알게 돼 충격받으실 거다"라고 예고했다.

또 김지석은 "가족이 한자리에 모여서 보는 드라마가 되길 바란다. 드라마가 끝나면 각자의 마음을 이야기하고, 두드려줄 수 있는 촉진제 같은 역할이 될 거다"라고 말했다.

한편 '가족입니다'는 오는 6월 1일 오후 9시에 첫 방송되며, 총 16부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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