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천윤혜기자]배우 정우성이 세계난민의 날을 맞아 난민에 대한 소신을 전하며 남북관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17일 방송된 YTN '뉴스특보'에서는 세계난민의 날 20주년을 맞아 유엔난민기구 친선대사로 활동 중인 정우성이 출연했다.
이날 정우성은 세계난민의 날에 대해 설명하며 "난민만 돕자라는 이야기를 하는 건 아니다. 난민이 우선시돼야 한다라는 이야기도 아니고 병행해야 될 문제인 것 같다"고 소신을 드러냈다.
이어 난민들이 코로나19에 더욱 취약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난민촌이나 난민이 거주하는 지역은 인구 밀집도가 상당히 높다. 그렇기 때문에 사회적 거리두기, 그런 물리적 사회적 거리두기는 그들에게는 요구할 수 없는 상황이다. 또 물과 비누, 마스크, 의료용품들도 상당히 모자란 현실"이라고 밝혔다.
그러던 중 그는 지난 16일 북한이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발하며 남북 관계가 살얼음판을 딛고 있는 현 상황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이에 그는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빨리 평화의 길로 가는 행동들이 이행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제가 늘 '난민도 우리와 닮았다'라는 이야기를 할 때 우리나라 역시도 분단의 현실에 놓인 한반도고 휴전 상황이지 않나. 그렇기 때문에 군사적 분쟁이 언제든지 촉발될 수 있는 그런 위험한 지형"이라며 "난민의 대부분은 그런 군사적 분쟁지역에서 일어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저희가 6.25를 넘긴 지 불과 70여 년밖에 안 됐는데 6.25를 거치면서 국제한국재건단이라는 웅크라라는 조직이 한국의 재건을 돕기 위해서 큰 활동을 했다. 국제사회가 어떤 한 지역의 어려움을 외면하지 않고 함께 연대했을 때 이렇게 1950년대 당시 극빈국이었던 대한민국이라는 나라가 2020년도에는 이렇게 선진국 반열에 오르는 그런 모습으로 발전할 수 있는 증언이 되는 것"이라며 "많은 분들이 난민에 대해서 먼 이야기, 그리고 난민이 발생하는 상황은 우리와 상관없는 이야기로 생각하지 않으셨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정우성은 지난 2015년부터 유엔난민기구의 친선대사로 활동 중이다. 그는 다양한 방법으로 대중들에게 난민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며 목소리를 냈다. 물론 이 과정에서 악성댓글에 시달리기도 했지만 정우성은 사회문제에 소신을 드러내며 꾸준히 대중 앞에 나서고 있다. 오늘(17일)도 정우성은 난민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가 하면 최근 경직된 남북관계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얘기했다. 그런 정우성의 소신 발언에 관심은 뜨거워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