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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인터뷰③]유아인 "계획적이던 예전과 달리 현재 더 충실하며 살고파"

입력 2020-06-28 15:3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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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유아인/사진=UAA 제공
배우 유아인/사진=UAA 제공

[헤럴드POP=이미지 기자] 배우 유아인이 달라진 인생관을 언급했다.

유아인은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 ‘밀회’, ‘육룡이 나르샤’, 영화 ‘완득이’, ‘베테랑’, ‘사도’, ‘버닝’ 등을 통해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넘나들며 활약, 스타성과 연기력을 모두 겸비한 배우로 인정받았다.

최근 서울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헤럴드POP과의 인터뷰에서 유아인은 목표를 세우고 달려갔던 과거와 달리 요즘은 현재에 충실하며 살게 됐다고 밝혀 흥미로웠다.

이날 유아인은 “어느 순간 내가 김연아도 아닌데 올림픽 금메달 딴 것처럼 모든 걸 성취한 느낌이 들면서 동력을 상실한 것 같았다. 이제는 뭘 더 욕심내야 하는가 싶었다. 친구들과 대화를 나누다 보면 ‘이쯤에서는 저런 걸 추구하며 살아야 하나’ 싶으면서도 관심이 없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러다가 그런 순간들은 자연스러운 것임을 알게 됐다. 동력 자체에 대한 개념이 바뀌었다. 내 또래 남자들이 꿈꿀 만한 집 사는 거, 차 사는 거, 인정받는 거 등을 삶의 총체적 동력으로 갖고 살아가려니 불분명했다. 아직도 그런 과정을 거치고 있는지도 모르겠지만, 여러 욕망들 사이 중심을 잡고 뭐가 더 나를 떳떳하게 걷게 할지 조금 더 적극적으로 생각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배우 유아인/사진=UAA 제공
배우 유아인/사진=UAA 제공

뿐만 아니라 유아인은 “예전에는 계획적이고 계산적으로 살아갔다면, 지금은 만들어지는 대로 가려고 한다. 물론 과거에 비해 더 많은 시나리오가 들어오고는 있지만, 배우라는 건 변함이 없지 않다”고 전했다.

“너무 계획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만들어지는 그림대로 내 일을 열심히 하면서 살아가다 보면 배우로서도 미래가 밝지 않을까 싶다. 계획과 꿈을 가지고 가는 게 멋있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끝없이 어디로 향하며 미달해있는 인간으로 살아가는 느낌이 현재에 있지 못하게 만드는 것 같았다고 할까. 오히려 현재를 더 충만하게 느끼면서 하루하루를 쌓아가고 싶다. 30대 접어들면서 생긴 변화 같다. 하하.”

한편 유아인의 신작 ‘#살아있다’는 원인불명 증세의 사람들이 공격을 시작하며 통제 불능에 빠진 가운데, 데이터, 와이파이, 문자, 전화 모든 것이 끊긴 채 홀로 아파트에 고립된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생존 스릴러로, 현재 절찬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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