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정한비 기자] 강릉, 평창에서의 ‘시네마 버스킹’을 끝으로 이소라가 작별을 고했다.
지난 4일 방송된 JTBC ‘비긴어게인 코리아’에서는 강원도 버스킹 2일차를 맞은 멤버들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멤버들은 낮 버스킹을 위해 강릉 ‘영화마을’을 찾았다. 하림은 “헨리도 영화에 출연하지 않았냐”며 “강아지 나오는.. ‘안녕 베일리’”라고 말해 이하이를 놀라게 했다. 이하이는 “오빠 그러면 5분 안에 눈물 흘릴 수 있냐”고 호기심을 드러냈고 헨리는 “5분? 30초 안에 된다”고 자신만만해 했다. “미안한데 한 번 보여줄 수 있냐”는 하림의 말에 헨리는 “너무 쉽다”며 3초 만에 눈물이 고이는 모습을 보여줬고 하림은 “헨리 영화인이네. 네가 가야할 곳이야”라며 영화마을을 가리켜 웃음을 줬다.
“윤상의 ‘달리기’라는 곡 아시냐”는 이수현의 말에 관객인 독립영화인들의 함성과 함께 낮 버스킹이 시작됐다. 이하이, 이수현이 함께 부른 ‘달리기’로 스타트를 끊은 버스킹은 독립영화인들의 사연으로 이어졌다. 이후 이소라가 다음 곡인 유재하의 ‘사랑하기 때문에’를 소개하며 “정지찬 음악감독의 음색이 유재하 씨와 비슷하다”고 말했다. 하림 역시 “너무 똑같다”며 공감했고 정지찬 감독은 유재하 음악경연대회 출신인 것으로 밝혀져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어 적재가 마이크를 잡았다. 헨리는 “제가 말씀드릴 게 있다”며 “라디오에서 좋은 노래를 들어서 찾아봤는데 적재 형 노래였다. 제가 정말 좋아하는 목소리다. 다들 잘 빠지세요”라고 말해 관객들을 웃게 했다. 이후 정지찬이 작곡한 이승환의 ‘물어본다’를 부른 정승환의 공연을 끝으로 낮 버스킹을 마무리한 이들은 평창으로 향해 ‘마운틴 시네마 버스킹’을 펼쳤다.
한편 이소라는 “높은 곳을 쳐다보면 그런 마음이 생기는 것 같다. 내 힘으로 이루어지지 않는 그런 일들을 이루어지게 해달라고 한 번 빌어보고 싶은 마음”이라며 “저희 집 마당에서도 달이 잘 보인다. 어제도 반달을 보며 ‘좋은 일들이 있게 해달라’고 빌었다”고 말했다. “좋은 일이 뭐냐”고 묻는 제작진의 질문에 이소라는 “사랑을 많이 품은 사람이 되는 것이다”라며 “모든 사람에게, 노래에도 말에도 행동에도, 사는 날 동안은 그랬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비긴어게인의 주축이었던 이소라는 개인 사정으로 인해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특히 이소라와의 듀엣을 기대하며 비긴어게인에 합류한 정승환은 “벌써 이소라와 세 곡이나 듀엣을 했다”는 제작진의 말에 “마음 같아선 300곡도 하고 싶다”며 아쉬움을 표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