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예능

[팝인터뷰]"예능계 보석과 원석의 만남"..'투게더' PD가 본 이승기X류이호 브로맨스(종합)

입력 2020-07-07 15:50:18
    • 복사완료!

조효진PD, 고민석PD/사진=넷플릭스 제공
조효진PD, 고민석PD/사진=넷플릭스 제공

[헤럴드POP=천윤혜기자]이승기와 류이호가 출연한 '투게더'가 공개되자마자 아시아에서 인기를 모으며 넷플릭스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투게더'는 이승기와 류이호, 언어도 출신도 다른 두 명의 동갑내기 스타가 올 여름 아시아 방방곡곡을 돌며 팬 찾아 떠나는 안구정화 힐링 여행 버라이어티.

7일 헤럴드POP은 화상인터뷰를 통해 '투게더' 연출을 맡은 조효진 PD와 고민석 PD를 만났다. 조PD는 '투게더'의 인기에 대해 우선 "일단은 너무 감사드린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다른 나라의 연예인과 우리 나라의 연예인이 갔을 때 반응이 어떨지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다. 다른 상황의 도전이었다. 다행히도 좋아해주셨다고 하고 같이 참여한 승기씨랑 이호씨가 너무 좋아한다. 연락도 자주 오고 하는데 하는 과정이 즐겁고 재밌었는데 결과도 괜찮은 거 같아서 다행이다. 결과가 괜찮아야 넷플릭스에서 시즌2로 갈 테니까 다행인 것 같다. 하하"

그는 이어 '투게더'가 인기를 끈 요인으로 이승기와 류이호를 꼽았다. 두 사람의 인기가 프로그램 성공에 큰 힘이 됐다고. "이승기 씨와 류이호 씨 두 분을 너무 좋아해주시는 것 같다. 이호 씨의 새로운 팬들이 한국에서 생기고 있다고 들었고 중화권에서 승기 씨의 팬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이호 씨의 언어로 계속 말해주는 게 배려있다고 본다. 우리가 이호 씨가 한국말 하는 게 귀여운 것처럼 승기 씨가 중국어를 하는 게 귀여워 보인다고 하더라. 두 사람이 처음에는 어색한 공기인데 가까워지는 브로맨스를 좋아하시는 것 같다. 또 지금 시국이 시국인지라 여행을 많이 못 가시는데 대리만족을 느낀다고 얘기해주시는 분들도 있었던 것 같다."

'투게더' 스틸
'투게더' 스틸

이들이 이승기, 류이호라는 조합을 선택하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이에 대해 고민석 PD는 "이승기 씨는 예능 고수라 섭외에 망설임이 없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자 조PD는 이승기의 예능감을 극찬하며 "충분히 그 자리(예능 원톱)로 갈 수 있는 가능성과 잠재력이 충분히 있다고 본다. 강호동과 유재석한테 다 배울 수 있는 몇 안 되는 사람이었다. 그런 장점들을 가지고 있고 또 배우라 연기도 가능하다. 또 '범바너2'에도 금방 들어가서 금방 친해졌다. 적응력과 친화력이 높다고 생각했다. 민망해하지 않고 표현할 수 있는 매력이 있다"고 덧붙였다.

그들은 이승기를 먼저 섭외한 후 류이호를 선택하게 됐다고 밝혔다. 고PD는 "이호 씨는 여러 분들을 보던 중에 관심이 가서 인터뷰를 요청했다. 직접 만나뵙고 싶어서 요청드렸느데 감사하게도 응해주셨다. 첫 미팅에서 보니까 굉장히 선하시더라. 또 이승기 씨랑 웃는 게 너무 닮았다. 승기 씨의 남성적인 모습과 류이호 씨의 소년적인 모습이 함께 하면 시너지가 나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캐스팅하게 됐다"고 말했다.

조PD 또한 "이승기 씨가 귀여운 국민 남동생에서 남성미도 갖춰가고 있는 모습이라면 류이호는 허당미는 비슷하지만 초보에서 오는 풋풋함이 있었다. 처음 인터뷰에서 이 정도로 좋았던 경험은 옛날에 '런닝맨' 할 때 이광수 씨 할 때였다. 그만큼 처음 봤을 때 느낌이 너무 좋았다. 제작진들 반응도 너무 좋으니까 둘이서 잘만 통하면 좋겠다 했다. 그래서 캐스팅을 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들의 캐스팅은 완벽하게 성공했다. 두 사람의 케미는 방송을 통해서도 충분히 확인될 만큼 유쾌하고 매력적인 브로맨스가 가득했다. PD들 역시 이들의 케미를 인정했다. 고PD는 "승기 씨야 프로그램 하면서 워낙 잘 하시고 센스도 있으신 분이었는데 류이호 씨는 한방이 있었다. 허당미도 있으시고 소년 같은 모습도 있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결정짓는 의외의 상남자 모습도 봐서 마냥 소년 같지도 않고 남자구나 싶었다. 승기씨는 그 순간에 또 소년 같은 모습을 보이니까 그 둘의 케미가 너무 절묘했다. 볼수록 둘의 시너지가 잘 나왔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그럼에도 언어의 장벽을 뛰어넘는 프로그램을 만들기에는 쉽지만은 않았을 터. 조PD는 이에 대해서는 "처음에는 두 사람이 여행을 다니면서 말이 안 통할 때 어떻게 하지에 대해 걱정을 많이 했다. 초반에는 언어에 대한 고민 때문에 미션을 많이 넣었는데 촬영 끝나고 나서 보니까 두 사람의 개인적인 대화 관심사에 대해 얘기하는 것, 친해져가는 브로맨스의 과정들이 조금 더 부각이 됐던 것 같다. 그래서 후반부로 갈수록 미션을 줄이고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해 부각시켜야겠다는 생각이 컸다. 생각보다 둘의 관계가 가까워지는 느낌이 촬영 전 예상보다 컸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그러면서 "이호 씨가 힘들었을 거다. 낯선 데다가 전체가 다 한국 스태프였는데도 웃으면서 잘해줬다. 너무 고마웠다. 워낙 긍정적인 성격이어서 자기도 어렵지만 재밌어서 좋다고 밝아하니까 저희 스태프들이 승기 씨 팬이기도 했지만 촬영하면서 이호 씨 팬이 많이 됐다"고 류이호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사진=넷플릭스 제공
사진=넷플릭스 제공

두 PD들은 류이호의 예능감에 한 표를 던지기도 했다. "충분히 무한한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승기 씨는 예능계의 보석이고 류이호씨는 예능의 원석 같은 존재다. 빛이 나 너무 행복한 촬영을 했고 그래서 제작진들도 더욱 시즌2를 기다리고 있다. 무한한 가능성이 있는 캐릭터고 연출자라고 한다면 두 분과 다시 한 번 작품을 하고 싶은 마음이 든다."(고민석PD)

조PD는 이어 "처음에는 잘하는 건 아니었지만 금방 배우기 때문에 계속 관찰하는 게 보였다. 그러다 보니까 새로운 걸 뽑아낸 것 같다. 두 분 다 시즌2를 하게 된다면 더 가능성이 많아지지 않을까 싶다. 이호씨도 한국어 공부 많이 해오겠다고 약속했기 때문에 더해지면 더 풍성하게 재밌게 이야기들이 이뤄질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해 시즌2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어제 이호 씨한테 위챗이 왔는데 '자기(대만) 쪽에서는 너무 반응 좋은데 한국은 어떠냐 시즌2 갈 수 있냐'고 하더라. 두 사람하고 같이 가게 되면 좋을 것 같다. 이호 씨도 '또 희한한 미션을 준비할지 걱정도 되고 기대도 된다'면서 '한국말 공부 열심히 하면 우리가 조금 더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지 않을까요?' 하더라. 워낙 귀여운 친구다. 언어 공부를 서로 하면 언어로 예능의 다른 분야를 보여줄 수 있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

한편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투게더'는 지난 달 26일 공개됐다.

이 기사가 어떠셨나요?

LATEST MUSE

MOST READ

#이달의 아이돌
CLICK
블랙핑크 지수, 제니 이어 솔로 컴백
미스터리한 놀이공원으로의 초대
CLICK
#이달의 영화
오디세이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신작
세계 최초 전편 IMAX 촬영
오디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