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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s현장]"머스트 고 온"‥'부코페', 코로나19 속 국민 웃음·코미디 되찾기

입력 2020-08-03 14:4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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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호, 정범균, 김재욱, 김원효/사진=민선유 기자
박성호, 정범균, 김재욱, 김원효/사진=민선유 기자

[헤럴드POP=박서현기자]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이 제 8회를 맞이해 다시 국민들의 곁으로 돌아왔다. 코로나19 속 힘들어 하는 국민들에게 큰 웃음을 주겠다는 포부다.

3일 오전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코리아에서는 제 8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이하 '부코페')' 기자회견이 열린 가운데 김준호 집행위원장, 홍보대사 김대희, 조윤호, 오나미, 옹알스, 변기수, 박성호, 정범균, 김재욱 , 김원효, 류근지, 김성원, 홍윤화, 김민수, 김상엽(BICF 조직위원회)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감회가 남다를 김준호는 "항상 하는 소리지만 저희가 8회까지 할지 몰랐고 영화제처럼 승승장구 하고 싶다"며 "올해 페스티벌을 하냐 안하냐에 대해 많이 고민했는데 어려울수록 오히려 더 웃음을 주기 위해서 개최를 해야한다고 의견을 모였다. '코미디 머스트 고 온'으로 슬로건을 걸고 시작을 하게 됐다. 많은 관심과 성원으로 지켜봐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회를 거듭할수록 기대를 모으고 있는 제8회 '부코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으로 웃음에 목말라 있는 국민들을 위로하기 위해 다양하고 수준 높은 코미디 공연과 부대행사로 찾아간다. 이번 공연들은 비말감염을 최소화하기 위해 자동차 극장 형태의 코미디 공연 '코미디 드라이빙 씨어터'와 학교 방송반으로 출격하는 '코미디 스쿨어택' 등으로 새로운 시도를 했다.

김대희는 "코로나19로 정말 힘든 상황이다. 안전이 최우선이라고 생각해서 보건복지부에서 인정한 업체가 공연장 전체를 방역할 예정이고 좌석 또한 세 좌석 당 한 분씩 앉아서 최대한 2M 거리두기를 철저히 지키려고 한다. 스마일 마스크도 나눠드릴 예정이라 코미디를 하는 우리 연기자들도 관객들이 무표정이지만 크게 웃는걸로 착각해서 열심히 무대를 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성호, 정범균, 김재욱, 김원효/사진=민선유 기자
박성호, 정범균, 김재욱, 김원효/사진=민선유 기자

다만 코미디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소통이다. 코로나19로 소통이 어려워진 상황에서 코미디언들은 이 축제를 어떻게 준비했을까. 박성호는 "원래는 무대에 올라오시기도 하고 저희가 내려가기도 하는 큐시트가 많은데 이번에는 최대한 그런 것들을 배제해서 조금이라도 우려가 있는 코너나 개그는 저희가 지양할 생각이다. 최대한 웃음을 드리되 안전에 유의해서 관객들과 배우들 모두 즐거울 수 있는 개그를 선보이도록 하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최근 '개그콘서트' 등 공중파 코미디 프로그램이 사라지면서 개그맨들이 설 자리가 많이 줄었다. 김준호는 이와 관련해 "기존의 유명한 개그맨들은 설 곳이 있는데 신인들은 어려운게 사실이다. 그래서 공연 제작을 유도하고 있고, 개막식에 kbs 막내기수 코미디언들을 초대했다. 그리고 깜짝 무대를 전달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지금 열심히 공연 준비를 하고 있다. 공연계 쪽에서는 더 많은 개그맨들이 수익도 그렇고 꿈도 이룰 수 있는 무대를 많이 준비하고 있다. 앞으로도 준비할 예정이다"라고 덧붙여 기대를 당부했다.

김준호/사진=민선유 기자
김준호/사진=민선유 기자

최근 코미디언들은 유튜브, 대학로 공연 등 다양한 콘텐츠로 대중들을 만날 준비 중이다. 김준호는 "작년에는 유튜브 관련된 크리에이터들을 많이 초대했었는데 올해는 코미디언 크리에이터 분들이 많이 생겼다. 송은이, 김숙 '비보'가 제일 선두주자인 것 같은데 두 분의 케미들이 공중파까지 간 선례도 있고, 유튜브를 통해 방송을 하는 친구들도 많다"며 "저희 코미디 페스티벌도 온라인, 오프라인 가져가려다 어려워서 오프라인으로 갔었다. 12,13회도 가면 온오프라인으로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여러가지 페스티벌처럼 공연을 팔 수 있는 주체가 됐으면 했다"고 바람을 드러내기도 했다.

공연을 하는 것이 힘든 시기지만 국민들에게 웃음을 주기 위해 개최를 결정하게 됐다는 '부코페'. 과연 '부코페'는 안전하게 대중들에게 웃음을 선사할 수 있을지 관심과 응원이 더해지고 있다.

한편 아시아 최초의 코미디페스티벌로 2013년 첫 회를 시작한 뒤, 부산과 대한민국을 넘어 명실상부 아시아를 대표하는 페스티벌로 자리 잡은 '부코페'는 오는 8월 21일(금)부터 30일(일)까지 10일간 부산 영화의 전당 야외극장과 수영 요트 경기장 등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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