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지선 기자]
백종원이 붕장어 요리로 어민구제에 나섰다.
6일 오후 SBS에서 방송된 '맛남의 광장'에서는 백종원이 통영을 찾아 붕장어를 요리하는 과정이 전파를 탔다.
우선 백종원은 붕장어가 적체되어 있는 통영 냉동창고를 찾았다. 백종원은 한일 관계 악화로 수출길이 막힌 상태에서 어마어마하게 쌓인 재고물량에 충격을 받았다. 그는 2년 사이에 900톤 가까이 적체되어 있다는 붕장어의 상태를 파악하고 어민들의 생계를 걱정했다. 수협 직원은 "재고가 늘어나서 단가가 떨어져 어민들의 생계를 위협하고 있다. 잡을수록 마이너스가 되고, 보관 기간은 2년인데 어쩔 수 없이 폐기해야 한다"고 걱정했다. 이에 백종원은 붕장어의 저장성을 언급, 소비를 늘릴 수 있는 방법을 고민했다.
장어 가공 시설을 찾아나선 백종원. 그는 장어 세척 기계 작동 과정부터 선별 작업까지 꼼꼼히 체크하고 유통 형태의 붕장어 포장 패키지를 얻는다. 이어 인근 소방서에 방문해 수협사정을 듣고서 수요일마다 장어데이를 만들어서 식사하는 과정을 기켜본다. 맛있는 붕장어 요리도 먹고, 요리 팁도 얻은 그는 메뉴 연구에 돌입한다.
지난 방송에 이어 고정 멤버로 합류한 유병재. 그는 몰래카메라에 속아 SBS 플러스 파일럿 예능 '맛나 보고서'에 출연한다고 생각한다. 유병재는 해당 스케줄에 부산 출신 여자 아이돌과 함께 출연한다는 이야기를 전해듣고 설렌다. 그러나 유병재를 기다리던 나머지 멤버들은 그를 놀릴 생각에 잔뜩 신이났다. 갑작스레 나타난 김희철, 김동준, 백종원, 양세형에 당황한 유병재. 심지어 함께 타야 할 차가 고장나자 유병재는 제작진의 자동차로 이동하며 아쉬워했다.
이날 백종원은 붕장어 활어와 재고 처리 방법에 대해 치열하게 고민했다. 그러면서 그는 메뉴로 붕장어 무조림과 간장 덮밥을 선택했다. 백종원은 가시가 남은 상태의 붕장어를 두고 "비리지도 않고, 잔가시도 갈치보다 더 괜찮으니 먹어보라"고 요리에 자신감을 보였다.
먼저 간장 덮밥 요리에 나선 백종원은 덮밥용으로 붕장어를 얇게 썰었고 멤버들의 질문이 쏟아졌다. 김희철은 꽈리 고추 썰기를 도왔고, 유병재는 파기름 내기에 나섰다. 계란을 담당하게 된 김동준, 그는 계란을 잔뜩 묻히면서도 끝까지 한 손으로 터뜨려 시선을 끌었다. 멤버들과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스몰토크를 이어가던 백종원은 유병재를 향해 "너는 정말 중요한 걸 하는 거다. 맛없으면 네 탓"이라고 막내를 향한 텃세로 몰아가 웃음을 자아냈다.
허기진 배를 움켜쥐고 완성된 요리 시식에 나선 농벤져스. 양세형은 "단짠단짠하고 담백함도 더해져 정말 맛있다"고 감동했다. 김동준은 "계란도 맛있고 꽈리고추가 더해져서 식감이 좋다"고 평가했고, 입이 짧은 김희철은 덮밥을 비벼 허겁지겁 먹고는 빈그릇을 자랑해 시선을 끌기도.
두번째 요리도 이어졌다. 김동준은 장어무조림을 먹고는 "붕장어 졸이면 이런 맛이 나는지 몰랐다"고 말했고 양세형은 "살이 굉장히 부드럽고 잔가시도 씹힌다. 갈치 중에 뱃살 쪽 기름진 부분만 계속 먹는 것 같다"고 감탄했다.
이어 백종원은 키다리 마트의 직원들을 만나 재고 처리를 부탁했다. 백종원은 대기업 수산팀 담당자들을 만나 "붕장어가 앞서 손질방법과 접근성이 좋았던 기존 식재료와 달라서 밀키트 세트로 꾸며봤다"며 장어와 각종 채소, 소스 판매를 부탁했다. 백종원의 샘플 요리에 감동한 담당자들은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그리고 2주 후 장어조림 밀키트가 완성되어 마트에 입성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한편, 지역 특산품이나 로컬푸드를 이용해 기존에 맛볼 수 없었던 신메뉴를 개발, 휴게소, 철도역, 공항 등 유동인구가 많은 만남의 장소에서 교통 이용객들에게 선보이는 프로그램 '맛남의 광장'은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 sbs에서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