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천윤혜기자]백종원이 닭강정집 사장님들의 손님 응대 방식에 마음을 활짝 열고 주방 점검 도중 처음으로 간단한 솔루션에 나섰다.
지난 5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백종원이 도봉구 창동 골목의 솔루션에 나선 모습이 그려졌다.
백종원은 피자집이지만 배달을 하지 않는 No배달피자집 관찰에 우선 나섰다. 백종원은 사장님이 가장 자신 있어하는 메뉴인 시그니처피자와 핫칠리새우피자를 먹기 시작했고 "솔직히 얘기하면 복잡한 맛이 난다"며 "김밥 속 재료가 많이 들어갔는데 네 맛도 내 맛도 아닌 느낌이다"라고 혹평을 했다.
풍성하게 재료만 넣은 것이 오히려 독이 된 것. 백종원은 "피자가 우리나라로 치면 김밥이랑 메커니즘이 비슷하더라. 무조건 재료를 많이 넣으면 맛있기도 하지만 밥만 넣어도 맛있는 김밥이 있다. 피자도 도우에 치즈만 올려도, 소스만 발라도 맛있는 데가 있다. 중요한 건 김밥처럼 어울림이 중요하고 도우 반죽의 맛이 중요하다. 사장님 피자는 겉도는 느낌"이라고 솔직하게 얘기했다. 그러면서 피자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지적하며 새로운 인연을 연결시켜줄 수 있음을 시사했다.
두 번째 가게인 닭강정집의 사장님들은 30대 두 청년이 동업하고 있었다. 두 사람은 친절함과 넉살로 무장해 손님들을 받았고 이는 손님들뿐만 아니라 백종원의 마음까지 열었다. 백종원은 사장님들의 말에 입꼬리를 내리지 못했고 무장해제의 증거로 다리를 활짝 벌렸다.
하지만 닭강정 맛을 본 백종원은 "장사는 참 잘 하는데 왜 손님이 없냐면 그냥 닭튀김에 양념 버무린 맛이다. 장사 실력이 너무너무 아까운 집"이라는 평을 내렸다. 그러면서도 주방 점검 과정에서 즉석으로 소스에 물엿과 설탕, 땅콩을 첨가해 전보다 나아진 닭강정을 만들어냈다. 김성주는 백종원이 사장님들의 손님 응대 방식에 마음을 열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음을 강조했다.
마지막 가게는 뚝배기파스타집이었다. 사장님은 재야의 고수처럼 남다른 실력을 자랑했지만 손님은 없었고 백종원은 빼쉐와 빠네 크림 파스타를 주문했다. 사장님은 두 가지 메뉴를 동시에 해내며 백종원에게 전달했고 백종원은 두 종류 파스타의 맛을 봤다.
창동편 세 식당들의 솔루션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가운데 백종원이 각 식당의 문제점을 개선해 업그레이드된 식당을 만들 수 있을지 앞으로가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