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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쇼' 박세리 "한 달 수입? 방송 5개+강의 2개..후배에게 15일간 돼지고기 살 정도"[종합]

입력 2020-08-10 11:5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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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리, 남현희, 곽민정/사진=E채널 '노는 언니'
박세리, 남현희, 곽민정/사진=E채널 '노는 언니'

[헤럴드POP=박서연 기자]스포츠 여제 박세리가 한 달 수입에 대해 밝혔다.

10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의 코너 '직업의 섬세한 세계'에서는 전 프로골퍼·현 골프감독 박세리, 전 펜싱선수·현 펜싱지도자 남현희, 전 피겨스케이팅선수·현 피겨스케이팅 코치 및 해설 곽민정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DJ 박명수가 '라디오쇼'에 출연한 이유를 묻자 박세리는 "채널E에서 '노는 언니'라는 새로운 예능 프로그램을 한다. 처음으로 운동선수들이 은퇴하고 나서의 모습을 자연스레 노출시킨다. 그동안은 게스트가 됐다면 저희가 이제는 주인공"이라고 답했다.

이에 "저희 일자리를 뺏은 것"이라고 박명수가 말하자 박세리는 "같이 도우면서 사는 거"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 "에너지 넘치고 보여드리지 않았던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이어 박명수가 "이제 운동하면 힘들지 않냐"는 말에 박세리는 "젊은 친구들과 함께할 때 당연히 있다. 확연히 차이가 난다. 활동이 큰 걸 하거나 좀 움직이는 게 다르다. 나이는 못 속인다"라며 "20대 선수들은 불평불만없이 움직인다면 제 나이대는 불평불만이 먼저 나온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를 듣고 박명수는 "일어설 때 '아이고 아이고'라는 말은 안 하냐"고 했다. 박세리는 "아직 그 수준까지는 가기 싫어서 참고 있다"고 답했다.

남현희는 21년동안 99개 메달을 땄다고. 왜 100개를 채우지 않고 은퇴를 했냐는 말에 남현희는 "몸이 안따라준다는 걸 알았다. 중간에 임신, 출산도 있었기 때문에"라고 고백했다.

또 박명수는 연금에 대해 물었고 남현희는 "연금을 딱 받기 좋은 대회들이 몇 개가 있다. 올림픽, 아시안게임, 세계선수권대회 등"이라면서 "근데 월드컵과 그랑프리 대회는 연금과는 거리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박명수가 "그럼 연금 받기 좋은 대회를 더 열심히 하는 것 아니냐"고 추궁하자 박세리와 남현희는 "연금과 상관없이 열심히 한다"고 입을 모았다.

곽민정은 "그런 걸 생각해본 적 없다. 저는 아시안게임 동메달이 하나 있어서 연금이 아주 조금 나온다"고 미소지었다.

이어 '노는 언니'를 촬영한 소감에 대해 곽민정은 "저와 다른 종목 선수들과 처음 함께하는 거라 너무 재밌다"면서 프로그램 내에서 운동을 누가 제일 잘하냐는 말에 "가장 얼마 안된 현희언니가 운동을 정말 잘하신다. 100m 결과도 좋다"며 "세리 언니는 팀에서도 감독님이시다. 리더시고 제가 체력이 약한 편인데 세리언니가 저보다 훨씬 잘하셔서 깜짝 놀랐다"고 고백했다.

이 코너의 고정 질문인 "한 달에 얼마나 버냐"는 질문에 세 사람은 직접적 대답을 회피했다.

박세리가 "바쁘게 일하서 살아서 모른다"고 하자 박명수는 "장난치지 말라"고 답을 이끌어내려고 애를 썼다.

그러자 박세리는 "'나 혼자 산다', '노는 언니' 등 방송 4~5개 좀 촬영했다"며 "행사는 특별히 할 수 없다. 강의를 월 2개정도 한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소고기 많이 먹냐는 말에 박세리는 "저는 돼지고기 좋아한다"며 후배 10명에게 매일 돼지고기를 살 수 있냐는 말에 "매일은 좀 부담스럽다. 후배들이 워낙 잘 먹는다"며 "15일은 살 수 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어 남현희는 "먹는 걸로 스트레스를 잘 푼다. 후배들과 음식을 많이 먹었고, 제가 거의 사는 편이었다. 아카데미를 새로 개업하면서 자리를 아직 못 잡아서 얻어먹는 편"이라고 답했다. "삽겹살 10인분 놓고 매일 먹을 수 있냐는 말에 "없어도 사람들과 함께하는 게 좋기 때문에 일단 먹고 본다"고 이야기했다.

곽민정은 "늘 막내여서 늘 얻어먹는다. 수입이 적으니까 얻어먹는다. 고기류보다는 커피 정도 산다"고 해 박명수를 실망시켰다.

또한 방송 말미 박명수는 실전에서 잘하는 팁을 물었다. 이에 박세리가 "연습은 실전처럼 실전은 연습처럼"이라면서도 "팁이 없다. 타고나는 것 같다"고 답했고, 박명수는 "우리 딸 얘기다. 우리 딸"이라며 "연습 때는 정말 잘하는데 올라가면 실수를 한다"고 울분을 토했다.

그러자 박세리는 "이미지트레이닝이 굉장히 중요하다. 이 자리가 중요한 무대고, 우승을 바라본다는 걸 이미지를 만들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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