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천윤혜기자]이학주가 '부부의 세계' 이미지를 벗고 청춘을 담았다.
7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어서오시게스트하우스'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이학주, 박선영, 신민재, 신재훈과 심요한 감독이 참석했다.
'어서오시게스트하우스'는 서핑 게스트하우스에서 숙식 알바를 시작한 대학교 5학년 취준생 준근이 홧김에 양양 바다를 걸고 금수저 서퍼와 막무가내 서핑 배틀을 시작하며 벌어지는 객기 폭발 청춘 버스터. 한예종 출신 심요한 감독의 첫 장편 데뷔작이다.
연출을 맡은 심요한 감독은 "겨울 서핑에 대해서 써보겠다고 결심한 때가 겨울이었다. 겨울에 강원도에서 2~3주 동안 머물면서 서핑을 하면서 시나리오를 썼다. 친한 서퍼분이 게스트하우스를 준비 중이셨는데 이름이 뭐냐고 했더니 '어서오시게스트하우스'였다. 영화 제목으로 쓰고 싶다고 했다. 그런데 올해 1월에 그 게스트하우스가 문을 닫았다"는 웃픈 비화를 전했다.
그는 이어 "시나리오를 썼을때 제가 서른셋이었다. 가르치려고 한다거나 교훈을 주려고 하는 걸 피하고 싶었다. 물론 감독의 의도가 어쩔 수 없이 들어갈 수밖에 없는데 그게 최대한 드러나지 않게 찍고 싶었다. 청년분들이 어떻게 볼 지 더욱 궁금하다"고 덧붙였다.
주연을 맡은 이학주는 이번 작품을 통해 인기리에 종영한 JTBC 드라마 '부부의 세계'의 이미지를 완벽하게 지워내고 새로운 모습을 보여준다. 그는 "준근은 유약하고 우유부단한 캐릭터다. 사람들이 살다보면 결정을 내리고 자신의 삶을 이끌어가야 할 때가 오지 않나. (준근은) 그 기로에 선 인물인데 저와 닮아있었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실제 서핑 실력에 대해서는 "이틀 만에 보드 위에 일어났다"며 "서핑을 하기 위해 강원도에 내려가있는 동안 매일 서핑을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겨울에 찍어 춥고 힘들었다. 저희끼리 함께 숙식하면서 친해졌다. 개봉을 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계속 하고 있었는데 하게 돼 너무 좋다"고 답해 영화에 대한 애정을 과시했다.
이학주는 스크린 단독 주연을 맡은 소감에 대해서는 "다들 함께 찍은 영화라 단독 주연작이라기보다는 다같이 찍은 우리 영화가 개봉한다는 느낌"이라고 겸손하게 말하기도.
이 외에도 박선영과 신민재, 신재훈은 영화를 본 벅찬 소감을 전하며 '어서오시게스트하우스'을 향한 애정과 믿음을 드러내 눈길을 모았다.
한편 영화 '어서오시게스트하우스'는 오는 13일 개봉 예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