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미지 기자] 송중기가 '승리호'로 조성희 감독과 재회한 소감을 밝혔다.
영화 '승리호'(감독 조성희/제작 영화사비단길) 제작보고회가 18일 오전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조성희 감독과 배우 송중기, 김태리, 진선규, 유해진이 참석했다.
'승리호'는 2092년 우주쓰레기 청소선 '승리호'의 선원들이 대량살상무기로 알려진 인간형 로봇 '도로시'를 발견한 후 위험한 거래에 뛰어드는 이야기.
더욱이 송중기가 조성희 감독과 지난 2012년 개봉한 '늑대소년' 이후 8년 만에 다시 의기투합하게 돼 의미가 있다. 송중기는 '늑대소년' 촬영 당시부터 조성희 감독에게 '승리호'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이날 송중기는 "'늑대소년' 촬영할 때 감독님이 이 이야기를 하셨었다. 우주SF 영화라는 것만 알고 있었다. 그때는 우주쓰레기 소재는 전혀 모르고 재밌는 우주 활극이다 정도만 듣고 재밌겠다 싶었는데 우주쓰레기 소재까지 듣고 조금 더 신선했던 것 같다. 한국에서 우주SF 영화를 처음 한다는 도전정신에도 제일 많이 끌렸다"고 출연 계기를 공개했다.
이어 "난 감독님과 한 번 해봤으니 감독님의 무궁무진한 아이디어와 만화적 색깔이 우주SF 영화와 만나면 어떨지 궁금함이 컸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앞서 조성희 감독은 송중기를 두고 "송중기는 스스로 캐릭터의 빈틈을 메꾸고 창조하는 배우다"고 극찬한 바 있다.
이를 전해들은 송중기는 "사실 믿기지가 않는다. 감독님께서 너무 좋게 말씀해주신 것 같다. 내가 채운다기보다 감독님이 시나리오에 이미 많이 채워놓으셨다. '늑대소년'도 그렇고 '승리호'도 너무 많이 채워주셔서 배우들이 채울 게 오히려 없었던 것 같다. 우리는 그저 개성 있게 살리는 역할만 하면 됐다"고 화답했다.
그러면서 "'늑대소년'을 처음에 함께 했을 때는 감독님도, 나도 알아가는 과정에서 끝난 느낌이 들었다면, 이번에는 감독님과 더 익숙해진 상태에서 서로의 색깔을 알면서 시작한 느낌이 들어서 말은 안 해도 진심이 오갔던 것 같다. 감독님이 뭘 원하는지 캐치하는 여유가 예전보다 있어서 훨씬 좋았던 것 같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늑대소년', '탐정 홍길동: 사라진 마을' 등 자신만의 상상력으로 새로운 세계를 선보였던 조성희 감독의 신작 '승리호'는 오는 9월 23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