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지선 기자]
양준일이 열정 넘치는 입담으로 청취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24일 방송된 MBC 표준FM '싱글벙글쇼 배기성, 허일후입니다'에서는 가수 양준일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배기성과 허일후는 "19년 만에 컴백한 영원한 오빠, 양준일, 자체발광 꽃아재"라면서 가수 양준일을 소개했다. 양준일은 "처음으로 출연하는 라디오 프로그램이라 긴장된다. 흥분도 되고 새로운 노래를 가지고 나오는 게 꿈같은 일이었는데 다가와서 감사하다. 정말 좋아했던 캔이다. 캔은 영원할 줄 알았다"면서 팬심을 뽐내며 출연 소감을 밝혔다.
지난 18일 새 앨범 'Rocking Roll Again'을 발매한 양준일. 그는 "제목이 두 가지 의미가 있다. Rocking Roll 스타일의 음악을 다시 한다는 것도 있고, 뛰고 구른다는 의미도 있다. 20년 만에 다시 활동한다는 의미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제가 슈가맨으로 나왔는데 슈가맨 역사에서 활동을 옛날 노래로만 하는데 새로운 노래를 가지고 나오는 게 제가 처음이라고 하더라. 그렇게 음반을 낼 수 있게 다 제 팬들이 붙잡아주고 있다. 방송 이후 8개월이 흘렀다.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을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면서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양준일은 아이돌들이 출연하는 '쇼! 음악중심'에도 출연했다고. 양준일은 "첫 무대가 생각보다 덜 떨렸다. 제가 이전 노래들을 부른 후여서 덜 긴장됐는데 새로 맞춘 안무 하는 게 조금 긴장됐다"고 말했다.
동안 비주얼로 화제된 바 있는 양준일. 그는 "대한민국 자체가 들어오면 바뀌게 되는 것 같다. 미국에 있을 때에도 아는 분들이 한국에만 갔다오면 세련되게 변하더라. 한국 자체가 세련된 나라다. 거기다가 관리도 잘 받고 있다"고 덧붙이며 솔직히 털어놨다.
또 양준일은 "직접 작사에 참여했다"면서 '왜 나는 맨날 졸려'라고 적은 신곡 가사의 의미도 설명했다. 그는 "제가 졸린 게 열정을 잃어버린 걸 뜻한다. 제 삶도 같이 있지만, 40대 되면 내가 어렸을 적의 열정적으로 하고 싶던 것들을 잊어 버리는 상황이 많았던 것 같다. 흥분되는 게 없어지면서 인생이 그냥 모래처럼 빠져나가는 느낌을 표현한 것이다"고 말했다.
신곡 속 '라면 먹기 싫어 휴대폰이랑'이라는 가사에 대한 이야기도 덧붙여졌다. 양준일은 "혼자 먹는 걸 뜻한다. 이제는 누가 곁에 있는 게 불편하고 혼자 폰보면서 밥먹는 게 편해지면 슬퍼진다"면서 "똥배를 보면서 왜 내 배가 이렇게 커졌지? 내가 이렇게 늙었어? 시작도 하기 전에 기운이 빠지는 게 없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하며 답했다.
이어 그는 "공연을 너무 하고 싶다. 지금 그건 날짜같은 걸 우리 맘대로 결정할 수 없는 것 같다. 감히 날짜를 밝히기보다 언젠가는 할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양준일은 "점심 끝나고 커피같은 역할을 한다고 생각한다. 라디오로 여러분 많이 찾아뵙고 싶고, 다양하게 어떤 방법으로 찾아갈지 새로운 길을 찾는 것이다. 라디오를 통해 자주 뵙고 싶다"면서 훈훈하게 마무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