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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시만세' 배일호가 밝힌 #성악 #마약 해프닝 #메니에르 증후군[종합]

입력 2020-08-24 15:5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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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형, 정경미의 2시만세' 캡처
'박준형, 정경미의 2시만세' 캡처

[헤럴드POP=정혜연 기자]배일호가 호탕한 웃음과 입담으로 청취자들에게 기운찬 에너지를 선사했다.

24일 방송된 MBC 표준FM '박준형, 정경미의 2시만세'에서는 가수 배일호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배일호는 "팬분들을 직접 찾아뵙지 못해서 죄송스럽다. 목소리나마 전해드릴 수 있는 기회가 생겨 감사하다"라며 출연 소감을 전했다.

박준형은 올해로 데뷔 50주년을 맞았다는 배일호의 말에 깜짝 놀랐다. 배일호는 "71년도 군산 서해 방송국에 가수로서 입문했다. 그때는 어렸을 때 노래를 많이 했다"라고 말했다.

정경미는 배일호에게 "'툭툭 털고 일어나'라는 신곡을 발매하셨다. 이 곡이 2017년에 발표하신 '뜬다 뜬다'를 가사만 새로 붙인 곡이라고 하더라"라고 물었다.

이에 배일호는 "그때도 메르스가 유행이라 힘을 좀 내자고 낸 곡이었다. 요즘 국민 여러분들이 많이 힘드셔서 함께 힘 내자는 뜻으로 발표하게 됐다"라고 소개했다.

박준형은 "성악 앨범도 준비하신다고 들었다"라고 물었고, 배일호는 "그건 노래 취입 다 끝냈고 재킷 작업 중이다"라고 답해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이날 배일호는 "군산 서해 방송국 백화 선물 스테이지에서 1등을 했었다"라며 "선물로 소주를 받았던 기억이 있다. 특별하게 큰 상품은 없었고 출연료가 나왔다"라고 말했다.

정경미는 "그 이후로 콩쿠르과 모든 대회에서 1등을 계속하셨더라. 그런데 노래도 일등 고생도 일등이시다. 어릴 때 기차 비만 챙겨 서울로 상경하셨다고 들었다"라고 조심스럽게 물었다.

배일호는 "17살 11월 말쯤 찬바람이 많이 불때 올라왔다. 배가 고파 서울역 근처 국밥집에 가서 돈 안 받고 일할 테니까 밥만 먹여달라고 했었다"라고 답했다.

이어 "18~19살 때는 포장마차에서 멍게를 팔았다. 근처에 아마존이라는 카바레가 있었는데 쉬는 시간에 거기 가서 노래 연습을 하고 그랬다"라고 덧붙였다.

정경미는 배일호에게 "마약 검사를 하셨던 적도 있다고 들었다. 무슨 일이었냐"라고 물었다. 배일호는 "스튜디오에서 9시 반쯤 생방송이 진행되면 새벽 4시부터 나와서 모든 것을 점검했다. 주변에서 그런 나를 보고 뭔가 문제가 있다고 의심을 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방송국에 앉아 있는데 세 사람이 와서 다짜고짜 머리카락부터 뽑았다. 아무 이상 없다는 결과를 받았던 기억이 있다"라고 회상했다.

끝으로 배일호는 "메니에르 증후군 때문에 그림을 시작했다. 전 상상 속의 그림을 그리는 사람이다. 고향을 생각하면서 그린다"라며 "그림으로 번 수익은 모두 기부했다"라고 전해 청취자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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