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정한비 기자] 박미선, 박세리가 갑자기 시작된 생존 체험에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29일 방송된 SBS ‘정글의 법칙 in 와일드 코리아’에서는 박미선 부부, 허재 부자, 박찬호-박세리, 추성훈-청하가 출연해 무인도에서 모의 재난 생존에 나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사전 인터뷰를 통해 박미선은 “부부가 단둘이 무인도에 남는다면 어떨 것 같냐”는 말에 “둘 중에 하나는 굿바이”라고 농담으로 답하면서도 “내가 물고기를 잡아올 테니 당신은 요리를 하라”며 끈끈한 호흡을 선보였다. 치킨을 먹으며 인터뷰가 진행되던 가운데 갑자기 비상벨이 울리고 연기가 들어오며 출연진들을 패닉으로 이끌었다. 박찬호는 “이건 테스트니 만찬이나 즐기자”며 느긋해 했지만 결국 다른 출연자들과 함께 헬기로 대피했다. 헬기 대피 후 출연자들은 “이대로 무인도에 가야한다”는 제작진의 설명에 당황했다.
이봉원은 박미선을 가리키며 “정글에 치마 입고 가는 거냐”고 물었고 박미선은 “옷 갈아입을 수 있다며, 제작진 사기꾼들아”라고 외쳐 폭소를 자아냈다. 박세리 역시 “나도 샌들이라 안 된다”며 “오늘은 그냥 사전 인터뷰라며”라고 망연자실해 했다. 박찬호는 “재난은 갑자기 겪는 것 아니냐”고 말했고 결국 이들은 아무런 대비도 하지 못한 채 인터뷰 복장으로 모의 재난 생존지인 무인도로 향했다.
이들은 생존 키트를 발견했고 이봉원은 키트에 쓰인 영어를 힘겹게 읽어 웃음을 줬다. 결국 허재가 “여기 해외파 많으니 양보하라”고 말했고 박미선은 “창피해 죽겠다. 같이 오지 말걸”이라며 후회에 폭소를 자아냈다. 물 확보를 위해 삽으로 땅을 파던 허훈이 “벌써 집에 가고 싶다”며 힘들어하자 허재는 “농구의 연장선에 있는 극기 훈련이라고 생각하라며 잔소리를 시전했다. 이에 허훈은 “아빠가 좀 파보라”며 흥분했고 허재는 아들의 말에 약한 모습을 보여 웃음을 안겼다.
이후 허재, 박세리, 박찬호, 추성훈은 먹을 거리를 찾기 위해 산으로 향했다. 이들은 “그러고 보니 여기 다 운동선수들”이라며 “뭐라도 가지고 내려가야 한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허재는 “운동으로는 다 최고인데 아는 게 없어 도라지 하나도 못 캔다”며 자조했다. 박찬호는 고생 끝에 게 한마리를 잡는 데 성공했다. 박찬호는 짝꿍 박세리에게 “내 신발 봐라”라며 망가진 신발을 보여줬고 박세리는 “가지 말라는 데 가니까 그렇지”라며 “내 짝꿍이지만 참.. 열정이 투머치”라며 혀를 찼다. 이후 게를 자랑하는 박찬호에 박세리는 “기름이 있어야 튀겨 먹지”라고 말했고 박찬호는 “먹는 거 아니다. 내 펫이다”라고 말해 모두 고개를 젓게 했다.
다른 멤버들이 앉아서 쉬는 가운데 결국 박세리가 홀로 사냥을 자처했다. 박세리는 “생존에 제일 약한 게 남자인 것 같다”고 웃으며 바다에 들어갔고 “배고프다고 할 거면서”라고 중얼거리며 고둥잡이를 해 가장 같은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고 박찬호, 추성훈 등 멤버들은 “세리 대단하다”며 감탄했다.

